내 무릎도 슬슬 운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I ♡ BUS(서울버스) 기사님 감사합니다. 제 기사님은 아니지만 항상 감사합니다. 오늘도 사람없는 버스 정류장에 차를 세우시고 앞문을 열었다 닫으시는 매뉴얼을 지키시는 기사님을 보며 청춘시절 연속 3대 버스 무정차로 친구들 약속에 30분이나 늦어서 화가난 제가 서울시에 전화를 걸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 버스는 지금은 번호만 살아있는 옛 범양여객 146번 버스입니다. 후끈한 본넷 옆에 앉아 바지를 무릎까지 걷어 올리고도 너무 더워 18 18 거리셨던 옛날 버스기사님들의 애환, 지금은 왠지 이해가 갑니다. 호랭이가 담배피던 시절마냥 버스안에서 창문 열고 시원하게 담배 한대 태우시던 옛 끽연가분들은 그시절이 그립기도 하실 거 같아요. 요즘 저상버스 기사님들이 버스 베이에 정확히 내려주실 때는 모르다가 구형 버스를 아무데나 세워주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