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며 욕심만 많던 시절 썸네일형 리스트형 SNS 시 한 수 '혼낼 시간' 이루어 내서 행복하던 날들을 보내면 어느덧 포기해야 편안한 날들을 맛볼 시간이 온다. 야속한 하나님은 내 소원을 들어줄 듯 꼬드기다 그냥 조용히 뒷짐지고 말씀이 없다. 허탈하고 허무한 마음에 잠못드는 밤을 보내 봤자 피곤함과 서글픔은 오롯이 내몫이다. 욕심과 희망이 다름을 구별도 못 하며 낭비한 내 과거의 애틋함을 오늘밤에는 이불속에서 좀 나무라야겠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