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인이 담주부터 직장 감사가 시작 된다고 미리 맛있는 거 먹고 스트레스 받을 준비를 해야겠다고 카톡이 왔어요.
흥남집 냉면을 먹으로 가잡니다. 저도 좋아해서 갔습니다. 전 5호선 5번 출구로 나왔고 지인은 6번 출구로 나왔는데 6번 출구로 나오시면 계속 직진하심 돼요.

정말 오랜만에 왔어요.
피크타임 피해 가시면 여유롭게 식사하실 수 있고 주차 도와주시는 분이 계셔서 건물 옆에 잠깐 주차도 가능하지만 불가능할 경우 이 사진 오른쪽 일방통행길로 올라가심 묵정주차장에 30분 무료주차가 지원 됩니다.

냉면일체 15000원.
일체란 메뉴판 오랜만에 보네요.

냉면 면수냐? 육수냐? 항상 헷갈립니다.
시원 칼칼해서 주전자 다 비웠답니다.

테이블에 참기름 겨자 식초 설탕이 놓여 있는데 전 그냥 순정이 제일 낫더라고요.

전 사리 넣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인간관계라는 게 나 싫다고 싫어~하면 옆에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여기 사리가 8000원이고 양이 많아서 내가 싫어 난 안 먹을래 하면 지인은 사리를 먹을 수가 없거든요.
1인용 사리 4000원짜리도 있었음 좋겠어요.

사리를 1/3 정도 넣고 참기름만 좀 더 넣었더니 순정맛이 95점이었다면 이 사리추가는 85점이 되어 버렸어요.
물론 식초나 겨자 설탕을 더 안 넣은 제 제조실력 탓이 있겠지만 전 여기서 또 하나의 교훈을 얻었습니다.
흥남집에 1년에 한 번 올까 말까인데 담에 흥남집 가자고 지인이 그러면 사리를 시키지 말고 아예 냉면을 하나 더 시켜서 먹어야겠다.
사리 8000원 냉면 15000원에 7천원 차인데 그걸 생각 못 하고 사리를 잘못 섞어서 맛이 확 떨어지게 먹을 필요가 없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항상 하는 얘기지만 돼지인 저도 한그릇이면 족한데 말라깽이 지인은 은근히 많이 먹는 아이러니가 있답니다. 이유는?
흐흐
전 군것질을 느므나 좋아한답니다♡
그래도 맛있게 잘 먹으며 행복해 하는 지인을 보니 저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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