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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옛날 거세게 불었던 백화점 팝업스토어 빵집 중 하나, 삼송빵집 롯데 잠실 지하통로.

상봉역 안에도 있고 요즘 프랜차이즈화 된 삼송빵집 잠실 롯데타운 지하 매장에서 빵을 좀 구입했어요.

옛날옛날 빵지순례 인기가 시작되기 전에 이성당, 삼송빵집 팝업 스토어가 엄청 인기를 끌었었지요.

지금은 웨이팅 없이 편하게 구입하실 수 있어요.



자 이제 빵빵한 제 삶으로 들어가 보실랑가유~~~앗...뒤룩뒤룩ㅠㅠ.




그냥 대충 맘에 드는 걸루다 골랐는데 딱히 튀는 빵은 없네요.




요건 호두단팥빵 2900원.
호두 씹히는 식감도 좋고 단팥도 많이 달지 않고...아무리 요란한 빵들이 넘쳐 나도 단팥빵은 꼭 고르게 돼요ㅎ





안에 건더기(?)  실하쥬?




요건 시나몬레이즌.
건포도가 씹히면 저는 평가점수 무조건 +15점. 사라다에도 건포도 들어 있음 허발함ㅎㅎ

옛날 YBM어학원 1층에 시나본 처음 오픈했을 때 지인과 가서 세상에 오마이갓~~허발하며 츠묵었던 제 청춘시절의 향수가 듬뿍 발린 지독한 빵, 시나몬롤ㅠㅠ

4600원.




이게 생각 보다 별로였던 빵인데 메이플호두크런치 맞나?





퍽퍽하고 인상적이지 않은 맛.
4600원?





얘는 통옥수수빵. 2600원.





오늘의 베스트. 독특함, 씹히는 맛, 달달함 모두 우수수~~~? 아니 옥수수를 사용해 안에도 옥수수(스위트콘)가 씹히고 바깥에는 옥수수맛 파우더가 뿌려진 소보루 같은 게 붙어 있어요. 얘는 또 구매하고 싶어요.





요건 부산여행시 비앤씨라는 빵집에서 사온 빵 중에 이런 빵이 있었는데 바삭하고 달달해서 몇 개 더 사올 걸 했던 거와 85% 흡사한 빵이었어요. 느낌상 비앤씨 빵이 좀 더 납작하고 고소하고 맛있었던 너낌^^





이름은 바사삭호떡 3400원.

첫만남
첫사랑
첫경험

인생은 그게 무엇이든
처음 만날 때 그 느낌이 제일 진하게 오래 가는 것 같아요♡

어릴 때 삼립 크림빵 처음 먹었을 때의 그 환상의 맛이 더 이상 느껴지지 않아요ㅠㅠ

파리바게뜨빵이 배달앱 파격 할인 한답시고 가격을 부풀려서 삼송빵집 빵이 왠지 저렴한 느낌이 드네요.





재구매 의사는
전날 야간 골프 늦게까지 치고 떨리는 손으로 오전에 쌍커플 수술하다 자잘한 의료사고 냈는데 다행히 환자분이 리터치와 코수술 서비스 조건에 합의하고 기쁘게 돌아가서 안도의 한숨을 쉬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