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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오랜만에 일기

마을버스를 탔다.
이거 차 반토막으로 부러지는 거 아냐?

기사님이 별로 속도를 안 내시는데도 삐그덕, 뚝, 크릉크릉, 부지직~~금세 툭~하고 부러질 거 같다.

난 마을버스
뒷좌석은 못 앉는다.
마을버스 서스펜션은
개판이라 가끔 방지턱
브레이크 안 밟으심
나 허리 나간다.





오늘 오전.




오늘 저녁.

오전엔 억수비가 오고
저녁엔 이리 이쁜
그림을 그리시네.
내 변덕도 장난 아닌데
하나님도 만만치 않으시다.




참새도
고속도로 휴게소 참새는
겁이 없던데
도시 참새는 겁이 많다.
니도 철망 안에 있어서
안전하다고 아나 봐.
도망 안 가고 힐끗 힐끗 본다.

먹이 주면
비둘기처럼 쉬이 와주면
참새도 흔해져서
매력 없겠지?



오늘 밤 하늘 너무 이쁘다.




SES 슈가 음주운전?
ㅋㅋ 방탄소년단 슈가란다.

아니
양천구서
30대 여성이 숨졌는데
알코올 중독사 가능성이 있단다ㅠㅠ


에휴..
사람 하나 태어나서
제대로 제 명대로 살다가
가족들 축복 속에
가슴에 손 얹고 갈 길 가는 게
은근 쉬운 일이 아니다ㅠㅠ.

에부리바디~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