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평화 2019.06.12 18:18

언젠간 이곳이 우리에게
가장 그리운 곳이 될지 몰라요.
-뮤지컬 대장금 OST중에서-

작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POOQ TV에서 봤답니다.
모든 이미지는 그곳에 캡쳐했고요.

일본영화 '어느 가족'입니다.
개봉당시 스크린이 확보되지 않아
안타까워한 영화팬들이 많으셨다 하네요.
9점이 넘는 평점이길래
저도 한 번 봤답니다.

스포일러는 안 적겠습니다.

독특하게 생긴 이 소년도
연기를 참 잘 하네요.
나중에 참하게 변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 이상한 가족은 실제 양아치 가족처럼
자유분방하게 살아갑니다.
다들 연기를 너무 잘 해요.
별 내용 없어 보이는데도
몰입하도록 시선을 잘 이끌어 줍니다.

모처럼 바닷가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을 보며
나도 모르게
저들의 행복이 깨지지 말았으면 하는
감정의 이입이 생겨버리네요.

이쁘고 야한 19금녀ㅠㅠ

할머니의 쓸쓸함이 제게 전해지며
조금 슬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초췌한 이 일본 연기자도
꽤 유명한 젊은시절이 있었더군요.

이 여자분도 인상깊어 검색을 해보니
아버님도 영화감독이시네요.
명연기자가 모인 건지
명감독 덕분인지
군더더기가 없어요.

이 둘이 라면을 먹을 때
저도 컵라면 끓일 뻔 했다는...
일본영화답게 소면도 나오고
라면도 나오고
영화보시고 분명 라면 끓이게 되실거라는.

전 이런 정서가 좋아요.
소복히 눈 내릴 때
누군가와 산책하는...
이 즐거움도 젊은 시절에나 즐기는
귀한 느낌입니다.
늙으면 낙상의 위험 때문에
노인분들은 바깥을 못 나가신다는.

단 몇 초지만 함축적인 인사
'안녕'

눈사람도 외로워 보이네요.

이상한 가족이라는 제목이
더 어울리는 영화 '어느 가족'은
2019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을 검색하다가
발견했습니다.

먹먹하다가
여운을 남기고 끝나네요.

저도 9.0 줄랍니다.

기생충도 조만간 보러가야겠는데
전 2시간이 넘는 런닝타임이
부담스러운 허리를 가진지라
파스 덕지덕지 붙이고 봐야겠어요.
posted by H_A_N_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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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BlogIcon 담덕01

    아무리 스포때문이라도 대강의 스토리라도 적어주시지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

    2019.06.12 19:08 신고
    •  Addr  Edit/Del BlogIcon H_A_N_S

      검색 링크 건다는 걸 깜빡했답니다. 스토리도 스포일러 같아 최대 자제했는데 궁금하셨겠어요. 잔잔하게 재밌다가 좀 아련해지는 영화였습니다ㅎㅎ

      2019.06.12 20:14 신고
  2.  Addr  Edit/Del  Reply BlogIcon Laddie

    기회가 되면 한 번 보면 좋겠네요 ^^
    왠지 느낌이 좋네요

    2019.06.12 19:11 신고
    •  Addr  Edit/Del BlogIcon H_A_N_S

      내용이 해피엔딩이 아니라 좀 그렇지만 영화는 영화니까...영화라서 다행입니다ㅎㅎ

      2019.06.12 20:15 신고
  3.  Addr  Edit/Del  Reply BlogIcon 핑구야 날자

    정주행해서 보고 싶어지네요~~ 기생충은 일찍 봤는데~~ 덕분에 잘 알고 갑니다.

    2019.06.12 19:19 신고
  4.  Addr  Edit/Del  Reply BlogIcon Deborah

    잔잔한 감동이 있는 영화군요. 근데 허리가 안좋으신가요? 너무 무리 하지 마세요. 건강이 최고에요.

    2019.06.12 21:21 신고
    •  Addr  Edit/Del BlogIcon H_A_N_S

      네...허리가 안 좋아 장거리 여행은 꿈도 못 꾼답니다. 건강이 최고지요. Deborah님은 관리 잘 하고 계실 것 같아요. 전 너무 게으르네요ㅠ

      2019.06.12 21:49 신고
  5.  Addr  Edit/Del  Reply BlogIcon luvholic

    영화 장면 장면이 아름답네요.^^ <어느 가족> 찜해두겠습니다.ㅎㅎ
    기생충은 충격과 공포가 약간 있습니다...ㅎㅎㅎ

    2019.06.12 23:05 신고
  6.  Addr  Edit/Del  Reply BlogIcon *저녁노을*

    가족의 소중함 알게되네요.
    잘 보고가요

    2019.06.13 04:45 신고
  7.  Addr  Edit/Del  Reply BlogIcon kangdante

    작년도 황금종려상 수상작이군요
    웬지 애잔한 영화인 것 같아요..

    2019.06.13 08:34 신고
  8.  Addr  Edit/Del  Reply BlogIcon 공수래공수거

    가족의 의미를한번 더 생각하게 해 주는 영화였습니다
    기키 기린.생각나는 배우네요^^

    2019.06.13 09:20 신고
  9.  Addr  Edit/Del  Reply BlogIcon 소스킹

    몇 장면만 보여주셨는데도
    왠지 따뜻한 느낌을 주는 영화일 것 같네요!
    잘 보고 갑니다 : )

    2019.06.13 13:13 신고
  10.  Addr  Edit/Del  Reply BlogIcon 『방쌤』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지만
    일본영화 특유의 그 색이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잘 느끼지 못했는데, 요즘에는 가끔 보면 좋더라구요.
    이 영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2019.06.13 14:52 신고
  11.  Addr  Edit/Del  Reply BlogIcon 달콤아빠

    좋은 영화 같네요. 저도 한번 찾아서 봐야겠습니다. 주말 잘보내세요~~

    2019.06.16 09:18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