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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나쁜 남자 임채무를 추억해...

문득 임채무씨의 부인 사별 소식을 접하고
다시 여러 생각이 떠올라 인터넷 검색을 해봤다.

1993년도 즈음으로 쉽게 찾았지만
양금석이라는 배우와 극중 외도로
힘들어 하던 최명길씨를 여전히 기억하게 만들던 드라마속 임채무씨는 마초적이면서 중후한, 멋있지만 나쁜남자로 참 티비속으로 들어갈만큼
재밌게 본 결혼이라는 드라마속 인물로 내게는 각인이 된 연기 잘하는 배우이시다.

양주에 두리랜드라는
아날로그적 놀이동산을 80년대 부터
운영하고 계신단다.
초 현대적 놀이기구가 돌아가는
요즘 놀이공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풍경과 감성이 있어
아는 사람들만 찾는다는 곳. 두리랜드.

여하튼 대단한 필모그라피를
기지고 계신
내가 참 좋아하는 배우 임채무씨의
부인께서 암투병으로 돌아가셨다는
짧은 단신 기사에 왠지
세월의 씁쓸함이 느껴진다.

다시 한 번
예전같은 투톱 주연으로
최명길씨와 드라마에서
명연기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김수현 작가가
시청률 따지지 말고
장년 노년 중심의
드라마 한 번 만들어 주시길....

남자 주연 임채무
여자주연 최명길씨로 말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네이버에서 캡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