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들 좋으라고 큰집을 사줬두먼 구석탱이 어둔 곳을 좋아하는 습성인지라
한쪽 귀퉁이에 서로 포개앉아 궁상을 떨기에 뭘로 쟤들 습성을 좀 도와줄까 고민하다가
지붕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구멍 뚫인 프라스틱 바구니 하나 있으면 좋았을텐데 일부러 사러가긴 아까워
집에 있는 새우탕컵면 포장박스를 뒤집에 장에 걸어줍니다.
단, 종이는 어디에 있던지 이로 갉아 먹기 때문에 쟤들 입에 닿을만한 밑부분은 포장용 스카치테잎을 둘러
다 차단을 했습니다. 역시 몇번 냄새를 맡다가 포기하네요. 바부팅이들..ㅋㅋ
그곳이 은신처라고 둘이 그부분에 들어가 저러고 앉아있습니다만
이걸 만들어준 첫날은 무서워서 근처에도 안갔습니다.
물병도 케이스에 걸어놓으면 입으로 잡아당겨서 내동댕이를 칩니다.
특히나 밥달라고 탕탕탕탕 케이스를 한참 긁어도 안주면 100% 내동댕이 칩니다.
얘들도 성깔이 있습니다.
짐승도 의사표현을 하니
역시 함부로 대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동물을 학대하면 안됩니다.
물병은 대형으로 묶어서 걸어놓는게 편합니다.
내동댕이 잘못쳐지만 깨져서 다시사야 하거든요.
배부르면 저렇게 외면하고 안쳐다봅니다.
해바라기씨 하나라도 들고 불러야 반갑게 쳐다봅니다.
앙콤한...저 녀석..
얄미운짓은 더 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엉덩이가 보이는 저 멍청한 녀석보다 훨씬 나아서
기르는 재미가 있네요.
좀 멍청한 강아지정도의 IQ는 되는 것 같네요.
가끔 교감이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기니피그를 키우실 분들은
그냥 귀여워서 사실 분들은 말리고 싶네요.
정말 여러가지 환경이 맞아야
수월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매일 똥치우는데 20~30분 투자 가능한 분..
사료와 야채 건초는기본먹이인지라
한달에 약 3만원 안팍의 지출이 안아까운분..
그리고 가끔 케이지에서 꺼내서
운동 시킬 수 있는 분께..
기니피그를 추천합니다.
강아지처럼 와서 귀찮게 안해서 좀 편합니다.
ㅎㅎ
'일상과 잔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신여대역 부근 이자카야 토라노유메 - 지난 일은 이자뿌랴~~ (0) | 2011.12.25 |
---|---|
리뉴얼된 빕스 올림픽점 - 1등맛 메뉴를 찾아 달려~ (0) | 2011.12.24 |
쌀국수와 딤섬의 조화 - 배부름과 행복의 조화 ㅋㅋ (0) | 2011.12.13 |
잠실 신천 새마을시장 달인의 만두 - 파오파오 (진짜 많이 파오~ㅎㅎ) (8) | 2011.12.13 |
제시카키친 15% 할인쿠폰 - 무료쿠폰이었으면 더 굿이겠죠? ㅎㅎ (0) | 2011.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