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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성신여대역 2000원 삼겹살 2008년 11월 15일.


CGV에서 미인도 보고 나오는 날

비는 주룩주룩 오고

술 생각 난다는 신양이 꼬드겨서

아는 집도 없이 헤매다

이왕 실패할 바엔

돈이라도 덜 내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간판 보고 들어간 집.






2천원짜리 삼겹살도 있었지만 그래도 심히 찝찝해 1인분에 4천원짜리 꽃삼겹을 시켰다.

붙인 삼겹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더군...


김치 너무 많이 구워먹었두만 목 진짜 말라 주시더군.

짜게 먹지 말자 하면서도 밖에서 외식하면 어쩔 수 없는 식신의 발동..


물냉면에 삼겹살 얹어 먹는 집이 신림동 어디 유명하다두만

신양이 삼겹과 동시에 시키기에 "니~배고프나?" 했더니

요로콤 맛있는 방법을 깨우쳐 주었다.

물은 셀프예요~

놀면서 앙칼지게 소리친 여편네만 아니었으면

나중에 CGV성신여대 올 때 함 들려줄라 했는데..

쩝.,


토탈 14000원..싸긴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