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길거리 동물원? 길고양이와의 스침. 가끔 어디 노는 고영희 없나 살펴도 씨가 마르는 날들이 많은데 이날은 까만 고양이 둘을 만났네. 다행히 겁많은 고양이가 아니라 뭐 줄라나 싶어선지 한참을 안 가고 나를 쳐다본다. 얘는 나이가 어린가 털이 엄청 깨끗하고 윤기가 흐른다. 근데 아차 하면 튈 느낌이라 눈치껏 맴돌다가 헤어졌다. 이쁜 냥이들을 만나며 느끼는 즐거움은 꽤나 감사한 일이다. 배굶지 말고 즐겁게 길생활 하길... 더보기
시 한 수 '싸움꾼' (이미지출처 : 네이버) 치고 받고 욕설이 난무하고 피가 터지는 싸움은 아니다. 째려 보고 경계하고 말 한마디 한마디에 가시가 있고 사납고 변덕스런 다툼이다. 피해 가려면 더 앞을 가로막고 언제나 시비조로 사람을 기가 막히고 숨막히게 하는 심리전이다. 오늘은 조용할라나 싶어 마음을 놓으면 또 다시 은근슬쩍 다가와 내게 싸움을 건다. 제대로 이겨본 적도 없는 이 지겨운 전쟁을 난 그만두고 싶다. 이겨도 져도 모두가 찝찝한 나와 나의 싸움. 나는 매일 매일 싸움하는 슬픈 깡패다. https://youtu.be/rR3DsGJ5QVQ 더보기
멕시카나 치킨 '리얼치킨 꿔바로우' 배달 with 요기요 할인. 멕시카나 치킨에서 웍셔리란 네이밍으로 신제품을 판매하고 있지요. 쫄깃한 찹쌀피 속 육즙터지는 순살 닭가슴살을 맛보고 싶어 주문해봤어요. 말장난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웍셔리라는 네이밍이 맘에 들었어요. 자~~개봉 들어갑니다유. 기존 느끼한 듯한 기름에 튀겨진 치킨과 다르게 꼭 에어프라이어에 구운듯이 하얗고 크리스피 해보이는 순살 치킨이 가득 들어 있어요. 모양만 넙적했으면 영락없이 꿔바로우 같았을 느낌. 브라운 색깔의 소스를 뿌렸는데 티가 잘 안 나네요. 소스에 양파나 마늘 같은 건더기가 들었다면 훨씬 좋았겠다 싶어요. 쫄깃 담백 달달하게 먹을 수 있는 탕수육, 꿔바로우 느낌의 맛있는 순살치킨이었어요. 이런 소스가 따라옵니다. 찍먹이냐 부먹이냐가 솔직히 저는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각자의 개성은 존중하지만 .. 더보기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장미축제 & 들꽃마루 양귀비꽃 페스티발.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의 장미는 절반은 시들어 가는 것 같아요. 그래도 아직은 볼만 합니다. 멀리서 찍으면 다들 컬러풀하고 활짝 핀듯이 예쁩니다. 가까이 가서 보면 시든 장미가 좀 아쉽네요. 여러 품종의 장미들이 있지만 지는 그런 거 몰라유~~~. 들어두 기억두 못하는디 외우믄 뭐하겄슈ㅠㅠ. 머리 아픈 세상, 그냥 이뿌구만~~하면서 즐김 되는 것이구만유. 파란 하늘 아래 푸르른 나무와 그 아래 장미꽃들, 그 앞에 자칭 귀요운 늙은 도야지 한마리ㅠㅠ. 바람이 불어서 저 태극문양 설치물이 흔들리며 악기소리를 내는 건 처음 들어봤슈. 여길 여러 번 왔었는데 저게 소리가 나는 건 첨 들었네유. 노란 장미, 하얀 장미, 빨간 장미 그중에 제일은? 얼른 부지런히 뛰어 다녔수. 버스 환승해야 해서리. 여긴 자주 와서 뭐.. 더보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식당가 맛집 순옥이네명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식당가에 있는 제주 순옥이네 명가란 곳에 다녀왔습니다. 근처에서 지인을 만나 가볍게 햄버거나 먹을까 뭘 먹지? 고민 하다가 식당가에 냉면집이 있겠지? 회냉면이나 먹을래 하고 갔는데 냉면집은 지하에 있나 봐요. 식당가는 일식 중식 양식등 식당가가 생각 보다 작았어요. 깔끔한 제주식 반상이 15000원부터 있고 사람이 바글바글 하길래 코로나도 저물어 가겠다 싶어 한 테이블 남은 2인용 자리를 꿰찼어요. 지인이 고른 제주 두루치기 반상 15000원. 미역국이 좀 성의없는 맛인 게 살짝 아쉬웠지만 백화점 식당가에서 이정도 음식은 가성비가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요건 제가 선택한 전복 고등어조림 반상 18000원. 메뉴 이름에 전복이 들어가서 저는 작은 전복이라도 하나 들었나 싶었는.. 더보기
반가우이. 우의입고 돌아댕기고 픈 비오는 밤. 처마 밑 물줄기, 비가 오네요. 폰카에 잘 잡히라고 헤드라이트가 빗줄기에 조명발을 입히고 있어요. 운전자가 째려보기 전에 몰래 찍고 도망쳤어요. 아스팔트 위에 고인 물로 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꽃히고, 그동안 봄 주제에 무더웠던 더위를 오늘, 밤비가 다 물리치며 내리고 있네요. 저는 비가 오면 행복해져요. 전생에 비였나 봐요. 더보기
비빔밥 맛집, 세븐일레븐 도시락 비빔밥 1. 오늘의 비빔밥 4800원. 편의점 도시락의 죄의식(?)에서 30%는 벗어날 수 있는 건강한(?) 밥상, 비빕밥입니다. 세븐일레븐에는 비빔밥 종류가 꽤 다양한데 이 비빔밥은 소스가 간장베이스입니다. 갈비살과 김자반에 참기름까지 들어서인지 식감이 아주 좋았답니다. 2. 전주식 비빔밥 4200원. (전주식 비빔밥 성분표) 이건 고추장 소스의 전형적인 채소 풍부의 비빔밥. 고추장 소스가 넉넉해서 취향에 맞게 적당히 넣으면 된다. 계란 후라이도 들어 있으면 금상첨화이나 요즘 하도 금란이라 타산에 안 맞을 테지. 요일별로 나오는 여러 종류의 비빔밥 퍼레이드. 전 세븐일레븐 비빔밥은 맛과 가성비를 다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강추♡ 더보기
크리스피 크림 도너츠 이달의 도너츠 Share The Love♡ 오랜만에 도너츠를 사러 크리스피크림에 들려 봤답니다. 이번 달은 가정의 달이라 그런지 사랑을 나누는 주제의 도너츠들을 판매중이네요. 도너츠 상자가 엽서 디자인으로 바뀌었습니다. 엽서? 이젠 참 생소한 단어가 되었쥬. 즈랑 황궁다방 가서리 엽차 한 잔 하지 않으실랑가요? 김마담 계란 동동 쌍화차 두 잔두 맛있게 만들어 주꾸마~. 저는 신제품 4개 포함 총 6개의 도너츠를 구매했는데 신제품은 모두 하트 모양입니다. 맨위 왼쪽 라즈베리 플라워 2800원. 맨위 오른쪽 스윗아몬드 쵸코 2500원. 아래 왼쪽 러브메세지 2300원. 아래 오른쪽 베리 러블리 2500원. 하트가 깨지고 부서지는 아픔을 도너츠에서도 느껴야 하다니 연인끼리는 드시지 마삼^^ (두 개는 속 필링을 찍었는데 나머지 두 개는 어디가셨음?) .. 더보기
부어라 마셔라, 여름이다. 아이스 아이시 음료들. 요건 당류양심에 좀 찔리는 날, 얼음컵에 생수만. 사람 맴이 참 간사한 게 그냥 호로록 마시는 거 보다는 얼음컵에 넣어서 빨대로 쪽쪽 빨아 마시는 게 더 시원하고 청량하게 느껴진다. 다만 이 짓은 지구에 빨대 꽃아 환경을 쪽쪽 파괴하는 짓이지ㅠㅠ. 더 벤티 상품권을 일전에 배달의 민족에서 30%인가? 저렴하게 팔아서 좀 쟁여 놓았다. 거기에 배민 배달료할3000원 할인쿠폰 있을 때 주문하면 나름 집구석에서 시원하게 편하게 가성비 챙기면서 카페 음료를 즐길 수가 있다. 얘는 더 벤티의 자몽에이드 4400원. 요거이 매장가 3900원인디 요즘 배달가격을 따로 올려 놓고 배달비까지 올리고 있다. 생각보다 맛은 별로였음. 야는 배스킨 라빈스의 연유라떼 3800원인데 30% 할인한 기프티콘으로 구매. 달달한 거 .. 더보기
바람에 일렁이는 꽃구경, 버스위 흔들리는 일몰구경, 집구석 벌렁대는 내 마음 구경. 그동안 벚꽃 구경 한 번 안 가고 귀차니즘에 포옥~~빠져 살았다. 반복되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사시사철 옷 사입어야 하고, 옷 정리해서 바꿔줘야 하고, 변화무쌍한 환절기로 날 힘들게 하는 얄궃기만 한 사계절이 되어 버렸다. I ♡윈터. (에스파 말구 겨울) 세상의 아름다움도 내 마음속에 추함이 있으면 그걸 바라보며 느낄 수도 없는 눈뜬 장님과도 같다. 오랜만에 버스에서 정면으로 대왕 태양이 날 봐~~날 보라구~~ 어때? 멋지지~~ 자랑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 니 팔뚝 굵다. 흥~~ (이쁘긴 이쁘더라) 뒤룩뒤룩 살만 찌는 세월을 살다보니 10년간 같은 체중을 유지하고 살았던, 바지 한 벌 사면 떨어질 때까지 수 년을 입던 시절이 나에게도 있었나 싶다. 작년에 산 바지를 누가 나 몰래 건조기에 넣고.. 더보기
시 한 수 '인생 귀싸대기 맞은 그리자벨라의 볼멘소리' 반복의 세월은 새로운 미각을 빼앗아 가고 능수능란해지는 뇌는 순수함을 야금야금 갉아먹지. 익숙함은 게으름을 꼬드기고 늘어가는 경험치엔 방어적 빗장을 단단히 채울 줄은 아나 그걸 여는 방법은 쉬이 까먹는다. 삶이 무료할 때 던져줄 만한 간식거리인 희망이란 놈은 건기에 시들시들한 나뭇잎처럼 탐할수록 자꾸 바스러지기만 하고 힘겨이 모은 추억이란 녀석은 그 값어치가 나날이 옅어진다. 하늘이 잠시 빌려준 젊음은 이미 옛날에 엿 바꿔 먹은지 오래고 천둥치고 비올 때면 감싸주고 우산 씌워주던 천사들은 하나둘씩 멀리서 숨바꼭질 하고 있네. 앞방에서 에헴하던 시간 보다 뒷방에서 골골해야 할 시간이 늘어나고 젖먹던 힘까지 짜내서 행복을 숨겨둔 구덩이를 파내보려 하지만 그 구덩이가 어디였는지 기억도 안 나네. 어디였더라? .. 더보기
한솥도시락 한끼 11000원. 한정식이니? 입맛의 습관은 무섭다. 요즘은 즐겨 먹는 편이 아니지만 여전히 무슨 맛집 마냥 가끔 생각나는 한스도시락, 한솥도시락♡ 오늘 주문한 도시락은 제육김치부대찌개 정식 8500원짜리. 요렇게 생겼다. 나는 거기에 순살치킨 한조각(700원)과 크림치즈 고로케(1800원)를 토핑으로 추가했다. 역시 한솥은 순살치킨이 맛있음. (반찬 인심은 넘 야박.) 김치부대찌개는 따뜻하게 덥혀진 레토르트가 종이용기에 들어있다. (담덕님 부대찌개 포스팅을 보고 군침을 흘리다 사왔다.) 유산지를 한장 깔고 부대찌개 파우치를 넣어 놨는데 원가 절감하는 기업에서 저렇게 한 거 보면 뜨거운 파우치가 종이용기 코팅을 녹일까봐 그러나? 아님 그냥 고급스럽게 보이기 위해서? 위생상? 그냥 한끼 부대찌개 느낌을 내기에 나쁘지 않은 소시지와 김치.. 더보기
매머드 커피와 비 그리고 봄. 혹시나 해서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못 마시고 들고 나왔다. 양손 모두 뭔가 들려 있지, 입엔 마스크까지, 길거리에서 커피 한 모금 훔쳐 마시기도 쉽지 않았다. 어디 주차장 입구 근처에 숨어 급히 다섯 모금쯤 마시다 그냥 들고서 집으로 돌아왔다. 조금 쌀쌀해졌지만 봄을 재촉하는 날씨인지라 아쉽게도 눈으로 바뀌지는 않아 비가 내렸다. 토요일 오후의 길거리는 코로나로, 봄비로 쓸쓸하기 그지없다. 겨우 다섯 모금쯤 마신 커피를 식탁위에 얹어 놓고 사온 물건들을 정리하고 비가 스며들어 젖은 양말까지 치우고 커피를 찾으니 커피가 안 보였다. 현관에 놨나? 방에다 놨다? 음.. 종이컵은 바닥으로 떨어져 그나마 남은 커피는 식탁 옆 바닥에 흥건이 고여있었다. ㅠㅠ 식탁 모서리에 세워 놓았는데 내가 들고 온 비닐 봉다리.. 더보기
함흥본가면옥 길동사거리점 요기요 배달 회냉면 10000원. 아주 가볍게 살짝 매운맛. 매운 거 못 드시는 어머니도 맛있게 잘 드시는 홍어회가 들어있는 비빔냉면이랍니다. 손만두 7000원. 요 만두는 약간의 호불호가 있을 수 있어요. 이유는 심심한 두부맛 만두. 심심해서 저는 더 좋아하는 만두랍니다. 간장 찍어 먹음 딱이에요. (따끈하게 배달 왔을 땐 고기 잡내가 아주 미세하게 나는데 간장찍거나 식으면 괜찮더라고요ㅎ) 요건 석쇠불고기 12000원. 쫄깃하고 담백해서 냉면이랑 같이 먹으면 육쌈냉면 되고 요거만 먹어도 맛있어요. 함께 오는 양파(오이)장아찌랑 아주 잘 어울려요. 뚝배기불고기 9000원. 불고기와 당면 양파, 팽이버섯등이 들어있어요. 국물이 좀 달달한 편인데 집에서 드실 때 고추와 대파 조금 썰어 넣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이 메뉴.. 더보기
삼성화재 애니카 긴급출동 배터리 교체. 팔아 버릴까 하다가도 정들어서 괜히 델꾸 있는 나의 똥애마. 지하주차장에 짱박아 놓고 귀찮아 내려가 보질 않았더니 역시나 배터리는 방전. 주차장을 새롭게 도색한다고 차량을 다 빼달라는 방송이 나와서 어쩔 수없이 보험사 긴급출동을 새벽부터 불렀더니 배터리가 완전 방전이니 2시간은 시동을 켜놓으란다ㅠㅠ. 동네 한 바퀴 돌고 음악 좀 듣고 해도 시간이 D럽게 안 가서 단지내 도로에 주차를 해놓고 1시간 20분이면 됐겠지 하고 시동을 껐더니 띠불 또 방전이 됐다ㅠㅠ. 일단 짜증나서 어떻게 하지? 하다가 이틀이 지났는데 아씨 또 분리수거일이라고 차량을 또 옮겨 달라고 전화가 왔다ㅠ. 아니 분리수거장하고 거리가 꽤 떨어져 있는데 왜 자꾸 날 귀찮게 하는겨? 그래도 소심한 나는 또 긴급출동을 불러 배터리 충전을 시도.. 더보기
감성커피 아이스카페라떼 타임오더앱으로 공짜 주문. 언제 뭔 이벤트로 받았는지 기억도 안 나지만 어쨌든 타임오더앱에 4000캐시가 있어서 이걸로 감성커피 아이스 카페라떼를 주문했다. 주문옵션시 캔으로 변경하면 300원 리유저블컵으로 변경하면 500원이 추가된다. 난 리유저블컵으로 테이크아웃 주문을 했다. 감성커피의 카페라떼의 정식이름은 생우유라떼고 가격은 3200원. 리유저블컵 변경이라 총 3700원을 이벤트로 받은 캐시로 결제. 리유저블 컵은 일반 테이크아웃 용기 보다는 밀폐력이 좋고 또한 용기 리드에 뚫린 빨대용 구멍에 별도의 뚜껑이 달려서 뚜껑을 꼭 닫으면 밀폐가 되어 텀블러 비스무리한 역할을 한다. 버스에 들고 탈 수 있어 좋다. 변덕스런 일교차에 아이스 음료가 좋다가도 가끔 차가운 얼음에 몸이 오싹할 때가 있다. ㅎㅎ P.S 커피맛 괜찮았음. 더보기
둘이서... 까치 두 마리가 데이트 하느라 정신이 없다. 원래 다가가면 도망가는데 데이트가 좋긴 좋나 보네. 코 앞까지 가도 둘이 신났다. (부럽다 애들아♡) 니들도 날 약 올리니? 가로등도 둘이 붙었눼ㅠㅠ (비가 살살 흩뿌리기 시작) 남정네 방이 너무 삭막해 제주에서 사다 날랐더니 인형 둘이서 나름 삭막제거제 역할을 잘 하고 있음. 연관 사진 하나 더 올릴라9 갤러리 한참 뒤졌네. 요건 찍은지 좀 됐는D 약국 들어간 쥔장님 기둘리는 강쥐들. 난 한 마리도 자신 없어 못 키우는데 두 마리는 어찌 키우신담. 자 이제 마무으리. 정류장 안내판에 꼭 붙어서 나도 둘이 되었눼. https://youtu.be/aL4zIorXI5I 나의 둘이서 포스팅에 빠지면 서운한 채연 언냐의 둘이서~ 더보기
가지가지 하죠? ♡ ♡ ♡ ♡ ♡ ♡ ♡ ♡ ♡ ♡ https://youtu.be/Y8fVrY_lr-Y P S. 추억. 1988년 제가 응봉동 대림1차에 살 때 김수철씨 단지 안에서 마주친 기억이 나네요. 작고 뽀얗고 귀여우셨던 기억. 근데 이런 글과 사진 왜 올려? 참 가지가지 하쥬ㅋㅋㅋ. 더보기
SNS 시 한 수 '등산' 난 힘든 거 싫은데 헉헉대며 뒤쳐지는 거 싫은데 올라가면 도로 내려와야 하는 등산은 나는야 정말로 싫은데 나는 평지에서 매일 등산하며 산다네. 오르락 내리락 변덕이란 산등성이를 타다가 좀 쉴만 하면 인생이란 태산을 넘나드니 이 지겨운 등산인생 싫어도 미워해도 난 매일 매일 산을 타며 산다네. 더보기
오뚜기 라볶이, 1인분씩 따로 포장 is Good♡ 오뚜기 맛있는 라볶이 2인분. 어찌보면 이것도 일종의 밀키트죠. 2980원으로 행사 했는데 요기요 지에스 프레시 배달 할인이벤트로 약 2000원에 구입. 보통 2인분이 한 개로 포장이 되어 있는데 이 제품은 1인분씩 개별포장이라 장점이 있네요. 라볶이라 라면사리가 들어있어요. 2인분이라긴 하지만 2800mg (140%)의 나트륨. 1인분 끓이면 그래도 라면 보다는 좀 낫긴 하네요. 제조원은 세준에프엔비 2공장. 중국산 외국산 재료들 기업들 잘 관리하고 있을까요? 일단 1인분만 끓여 봅니다. 1인분 물은 200ml 넣으시면 되는데 전 250ml 넣었더니 미묘하게 좀 덜 맛있었어요. 어묵도 넣고 대파도 넣고 마늘도 넣고 느타리버섯도 넣었어요. 다른 떡볶이에 비해 약간 까만빛이 도는 빨간 떡볶이에요. 맵찔이인.. 더보기
자잘한 이야기들. 이디야 12개 스탬프 쿠폰으로 마신 카페라떼 3700원. 스탬프로는 3200원 차감이라 500원을 더 냈다. 근데 우유의 고소함도 커피의 그윽함도 없는 쓰기만한 라떼를 받았다. 이유가 뭘까? 인터넷 여기 저기 기웃하다가 연예인 깜놀 졸업 사진을 발견했다. 누구지? 이 훈남은... 잘 모르시는 분은 한번 찾아보시길. 깜놀하실 거임. 둔촌역 승강장에 연예인 생일축하로 보이는 대형 사진이 붙어 있다. 윤민이 누군지? 몰라서 검색을 해봤다. 아이돌인가 했더니 JYP소속 가수네. 팬들의 사랑으로 연예인들이 먹고 산다. 근데 내가 잠깐 이런 덕질하는 사람들을 봤었는데 즐겁고 소소한 취미생활이 아니라 도박에 빠진 사람처럼 자신의 그 귀한 돈을 다 쏟아붓는 부류들이 생각 보다 많더라ㅠ 어제 같이 흐린 날 딱. 노브랜드.. 더보기
컵라면으로 행복하실 수 있으세요? with 농심 신라면 블랙 사발 두부김치 라면. 행복하게 라면 먹을 것임. 준비하는 동안 행복을 향한 열망감. 컵라면이니 금세 익을 거야. 캐공감?? 설마~~~맛없진 않겠쥐? 신상에 대한 공포감 . 별첨 분말은 무슨 맛일까? 상상하며 기다리는데 몰려오는 권태감? 추가로 느타리버섯, 양파, 편마늘을 넣었으니 훨씬 더 맛있을 거라는 기대감. 떠다니는 김치블럭들이 섹시하게 느껴지는 난 뵨태인감? 요리 조리 읽어 보는데 노안 와서 눈길이 안 감ㅠㅠ. 원재료를 확인하는 나의 꼼꼼함에 대한 자존감. 놀라운 나트륨 수치에 대한 경외감ㅠㅠ. 결론. 특별한 맛은 아니었음. 김치가 새콤하게 씹히는 맛이 인상적이었으나 두부는 너무 불어터진 튀김처럼 흐물거려서 아쉬웠음. 조금 단단한 식감이었음 좋았겠다 싶었음. 개당 1400원 정도 였으나 2+1 행사로 저렴히 구입. 라면.. 더보기
겨울 긴밤 치.새.우고 feat. 이마트 최고급 와인 G7. 또 혼술 이야기. 음..뭔가 술꾼 이미지가 씌워지는 느낌. 이번엔 최고급 와인(?) 이마트 G7 하프보틀과 함께. 병당 25000000원인가 27000000원에 구입. 최고급 와인이라 비싸요. 너무 맛있어서 한모금 마시고 기절할 뻔. (얘 구라쟁이임) 안주가 나름 화려. 크림새우와 순살치킨, 딸기와 방울토마토. 신세계 L&B에서 수입한 이마트용 칠레와인은 G7. 트레이더스용은 T7. 와인은 좀 드라이한 맛. 끝맛이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요로콤 하프보틀을 팔아서 간단히 와인을 즐기기엔 나쁘지 않네요. 저만의 와인팁이 하나 있다면 와인맛이 맘에 안 들 땐 포도주스를 조금 타서 드세요. 그럼 달달해지고 포도향도 그윽해져요ㅎㅎㅎ. 혹시 정독하시거나 예민하신 분 눈치채셨나요? 겨울의 기나긴 밤, 왜 제목이 치새우.. 더보기
SNS 시 한 수 '겨울도시' 텁텁한 냄새를 풍기는 옷장문을 열어 따뜻하고 선선한 좋은 날을 피해 도망갔던 겨울옷을 꺼내면 또 겨울은 시작이다. 인생의 무게도 장난이 아닌데 두툼히 옷까지 무거워지는 겨울이면 부실한 내허리가 한숨을 내뱉는다. 살을 감추고프고 추위를 속이려는 나는 고맙고 고마운 외투가 애써 키운 근육을 감춰야 하는 종국이는 이맘때면 울상이다. 매섭고 힘들어도 어찌어찌 버티면 물러가고 산뜻한 봄날이 오건만 어찌나 매정한지 인생이란 계절은 지겹도록 겨울일 때도 있다. 언젠가 오겠지 싶은 꽃피는 봄날은 기대하는 사람 무색하게도 겨울 다음 또 겨울, 사람 환장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참아내서 환히 돌아오는 봄을 맞으려면 나는 오늘도 이 추운 겨울 도시를 버텨내야 한다. (이미지출처 : 배달의민족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