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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안면도 백반맛집 행복식당

백반이 먹고 싶어 찾아 보니 이 집이 나오더라고요.

친절하신 부부께서 맛있는 된장찌개 백반을 준비해주셨습니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된장.
안면도 여행와서 펜션에서 고기만 주구장창 구워먹었더니 이 칼칼한 된장찌개가 어찌나 맛있던지..

두부며 조개 호박 팽이버섯 양파...안에 건더기가 가득 들었어요.

국물까지 잔뜩 츠묵었는데 짜지 않고 물도 안 먹힌 어머니표 된장찌개 굿♡





반찬은 어찌 보면 소박했는데 간이 다 슴슴하니 그 중에 저 늙은오이 무침인가와 깻잎은 우리 어머니 손맛이랑 너무 똑같아서 깜놀했어요.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았던 맛있었던 백반 강추♡

(계란 후라이만 있었음 100점이었을 텐데 90점 드립니당.)





된장찌개 백반은 1인분 8천원. 2인 이상 가능. 3시부터 브레이크 타임 있어요.

안면도 놀러오셔서 백반 생각나심 시내 치안센터 바로 앞에 있는 행복식당 한번 들려 보세요.

아..좌석은 다 신발벗고 바닥에 앉는 좌식테이블이니 양말 빵꾸나신 분, 발냄새 나시는 분, 무좀 있으신데 맨발이신 분.....음....난 책임 안 질래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