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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수와 나한스

SNS 시 한 수 '아이고 무시라'



도장 찍어야 하는데
이거 괜찮을까?
사기꾼을 만나면 어떡하지?

안전함을 확신할 수 없는
믿을 수 없는 세상에
무엇을 믿고 계약서를 쓸까나.

상대가 사기를 치고 도망가도 문제고
내가 약속을 못지켜도
위약금이란 참 무서운 거지.

믿음을 믿을 수 없는 세상엔
섣부른 약속, 함부로 하는 계약은
기어나올 수 없는 구덩이에 빠지는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