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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영종도 구읍뱃터 경주 십원빵 2개 7000원.

구읍뱃터가 조금씩 입소문이 나면서 새로운 가게들이 하나둘 씩 생기는 것 같아요. 경주 십원빵, 넘 뻔하지만 포스팅용으로 하나 사봤어요.




키오스크 주문이 들어 오면 즉석에서 만들어 주셔서 5~6분 정도 기다리셔야 합니다. 십원빵 외에도 소금빵이나 구슬아이스크림등 여러가지 메뉴들이 있었어요.

경주 십원빵은 기본판매가 2개에 7000원. 1개는 안 되더라고요.




식으면 전자레인지 20~30초 돌려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오히려 식으니까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더 살아나는 느낌이 들었어요.





봉투는 소금빵? 이왕이면 십원빵 봉투였음 더 좋았을 텐데...




옛날 옛날엔 10원으로도 사먹을 게 있었고 공중전화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동전이 되어 이렇게 빵님으로나마 그 이미지를 전하고 있네요. 요즘 동전 쓸일이 없어서 어찌 보면 편하고 어찌 보면 조금 서운하기도 해요.




뜨끈 뜨끈한 빵 두 개가 차곡차고 쌓여 있는데 조금 이상한게 집에서 팬케이크를 구워도 그 고소한 향이 일품인데 향이 별로 없었어요.




빵이 뜨거울 땐 치즈는 잘 늘어지더라고요. 하나는 치즈 하나는 팥인 줄 알았는데 팥은 없어서 아쉬웠어요.

오~치즈가 늘어진다에 중점을 둔 뭔가 심심하고 아쉬웠던 십원빵.

재구매의사는 병원 천장누수 문제로 열받아서 코디네이터에게 짜증내다 코디네이터 사표 쓰고 사라져서 그거 말리러 주차장으로 뛰어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