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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수와 나한스

SNS 시 한 수 일흔다섯 번째 '잃은 다섯 가지에 대하여'

청춘은 진작에 잃었고
서툴었던 사랑도 수없이 잃었으며
거기에다 자질구레하며
세세했던 기쁜 추억도 상당수 지워지고
마음뿌리속 자존심도 사라지고 나니
가끔은 잔망스러운 희망마저도 빼았기네.
허나 이제 불 밝혀서 남은 것들 지키세나.

              ㅋㅋ 다섯 가지 맞쥬?
              (어제 저녁 반찬이었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