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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은행의 추억.

내 초창기 현금카드.
지금은 없어진 서울신탁은행.
어릴 때 은행추억은 어머니 따라 다녔던 서울신탁은행이 거의 대부분이다.
하나은행스로 흡수됨.(로고를 보니 회사이미지 리뉴얼된 이후 재발급 받은듯.)

내 첫 신용카드는 아버지 이름의 가족카드로 발급받은 LG카드. 그 후론 주택은행에서 첫 신용카드를 만들었었다.
유효기간이 98년인거 보면 93년도나 95년도에 만든 것 같다. 주택은행은 국민은행으로 흡수됨.

캬캬...이때 금리는 엄청났었다.
무려 8~9만원의 이자를 주던 시절.
이 시절 국민투자신탁에선 러시아펀드를 뻥쳐서 엄청 팔았었다. 반토막 난 통장들고 은행에서 뒹구는 사람도 봤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사라진 국민투자신탁.

나 : "야~~그거 뭐야?"

반친구 : 이거? 이거 현금 카드.

나: "그거 어떻게 만드는거야?"

반친구 : 이거? 은행가면 만들어줘~~~

나: "진짜?"

86년도인가 87년도에 급우와 나누던 대화가 지금도 기억난다. 어제 응답하라 1988을 보고 나서 옷장을 뒤져서 몆가지 은행관련 추억거리를 꺼내봤다.

시절을 함께 한 사람...
유행을 공유한 세대...
그 소중함이 요즘 TVN에서 빛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