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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사당역 14번 출구 '오리와 꽃게'의 유황오리구이 한마리(알바생 좀 늘리세용ㅋ) - 그래도 맛있고 우아한 맛집임~

사당역 14번 출구(요즘은 지하철 출구번호 4호선 2호선등 라인 상관없이 통합된거 아시죠?) 근처 파스텔시티 건물 뒤 탐앤탐스 근처 지하에 있는 오리와 꽃게.
지인이 유황오리구이를 미리 예약을 해서 앉자마자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샐러드볼이 나와서 덜어 먹으면된다.싱싱한 샐러드.

동치미가 아니라 뭐라고 하나..나박김치인가...그것도 있고.

죽, 총각김치, 시래기나물.새송이버섯무침, 무쌈, 양파절임등이 기본 반찬이고 리필도 해준다. 하지만 넓은 홀에 비해 직원분들 손발이 모자라는 지경. 호출버튼에 응대가 굉장히 느리지만 열심히 친절하게 가져다는 주시더라는. 단순 심부름하는 알바 두어명만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

유황오리구이 한마리 65000원으로 기억한다. 남자는 셋 여자넷이 즐기기 좋은 양이다.

직원분이 해체해주고 가심. 안에 찹쌀, 해바라기씨, 밤등등 많이 들었다. 고소하고 담백하다. 또 먹고 싶어지는 맛이다.

몸이 안좋아 살이 많이 빠진 친구. 담엔 좀 통통하게 만날 수 있기를. 위하여~~~
(난 좀 빼야 하고ㅠㅠ)

냉면과 소면중 선택 가능한 후식.
난 시원한 냉면. 요건 평이한 인스턴트 그맛이다만 실내 시끌벅적한 열기를 잠시나마 식혀준다.

뭔가 어색한 재즈공연. 실내가 엄청 시끄러운데 연주까지 하니 즐길 수가 없는 소음의 중첩이 된다. 난 이 공연이 테이블회전을 위한 세련된 방책(?) 처럼 느껴졌는데 아닌가? 아님 뭐 아니쥬~~

시끄럽다고 연주나 싱어의 질이 떨어지진 않는다. 단지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 형성이 안된다는게 심히 아쉬웠다.
(스티커 붙이기 짜증난다~~~~ㅋㅋ)

함께 시작했던 그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우리가 그 시절을 함께 했다는게 어색할만큼 오래전 얘기가 되버렸다. 왕년에 어쩌구 저쩌구 따지는 사람치고 제대로 된사람이 없다는데 난 여전히 그 왕년이 그립다. 그래서 오늘이 그리울 그 날을 위해 열심히 스케치하듯 포스팅.

PS. 사당역 13번 출구엔 파스텔시티가 빛나고 있다. 이 빌딩에도 먹거리는 많은듯.

다음엔 요기 있는 중식당 티원을 함 가기로(곳곳에 할인 상품권이 있는 곳ㅎㅎ, SKT멤버쉽 초콜릿 사이트에서 30%할인 상품권 판매중은 안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