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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손목터널증후군과 물티슈 그리고...


티몬에서 강력할인 쿠폰 써서 24개들이 한박스에 약 15000원 정도에 구매했다.
대기업 물티슈도 제조원은 대부분 물티슈 전문제조 중소기업 이긴한데 그래도 유한킴벌리나 쌍용 브랜드가 보이면 더 신뢰가 가긴한다.


좀 깨끗하게 치우고 닦고 할려면
한 번 청소할 때 걸레를 많이는 10번도 넘게 빨고 짜고 했었다.

그랬더니 손바닥이 다 쓰라리고
손목터널증후군 초기 증상까지 느껴진다.

내일 또 더러워질걸 뭐하러 그리 또 닦냐는 말이 맞는 말이지만 뽀얗게 올라앉은 먼지를 그냥 보고만 있자니
심사가 뒤틀릴 때면 어김없이 걸레를 들곤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물티슈가 저렴해지더니 이젠 80매~100매 들이 한팩이 1000원 아래로 떨어진지가 꽤 오래되었다.

물론 물자국이 남아서 불편한 점이나 합성화학보존료가 인체에 과연 어느정도나 유해할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걸레를 덜 써도 되니 손목이 편한 것은 사실이다.

내 손목이 아프고 보니
예전에 손목터널 수술을 하신
어머니의 삶의 무게가 간접적으로나마
느껴졌었다.

그때도 가정사를 나몰라라 하고 산건 아니지만 집안일이 얼마나 까다롭고
사람 병들게 하는 일인지 진정 잘 몰랐었다.

회사다니면서 퇴근해서
당신 집안에서 도대체 뭘한거야?
이건 왜 안치웠어?
이렇게 헛소리 하는 남자들은 없어야겠다.
특히나 아이 키우는 전업주부는
치워도 치워도 티가 안나는게
집안일이란다.
(물론 디럽게 안치우고 게으른 여성 제외)

여하튼
이제 물티슈도 화장품으로 분류가 되서
유해한 합성보존료는 앞으론 사용 못하게 한단다. 여러가지 이유로 유예기간이 있다니 당분간은 사용하면서 장갑을 낀다던가 직접 피부에는 가능한 노출을 줄이는게 안전할 것 같다.

물티슈야 고맙긴 한데
안전하게 쓸 수 있었으면 좋겠고
땅속에 들어가면 잘~~썩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