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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조카들과 함께 한 하루...

연말에 아껴둔 생일쿠폰 석장 출력해놓은 바람에

아웃백을 세번이나 다녀왔네요.

그 세번째 쿠폰중 마지막 것을

오늘(6일) 조카들과 함께 쓰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조카들에게 삼촌 노릇을 하느라

코엑스 아쿠아리엄을 데려갔는데

아그들은 신나라 하는데

춥다고 옷을 껴입고 간 저는

땀뻘뻘 흘리고 다리아프고..음..








사진을 좀 많이 남겨주고 싶어서 요기봐라~해도 쳐다보질 않아

사진이 죄다 뒷모습 뿐이네요..

그 아래는 무척 귀여웠던 이름 기억안나는 개구리...사진.

아웃백은 어린이대공원점을 다녀왔습니다.

실내가 널직하니 조잡스럽지 않고 좋더군요.

다소 어색한 서버분이 주문을 어색하게 받으셔서

제가 참 어색했던 시작이었지만 나름대로

전반적인 서비스는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먹으니 부시맨 브래드 맛있던데요. 뭐든지 자주 먹으면

좀 쉬었다가 먹어주는 것도 괜찮은듯..

참고로 부시맨 브래드는 제조원이 "신라명과"라지요...

베니건스는 "아워홈"이라는 캐터링 전문 외식사업체가 제조원이던데..

그럼 티지빵은 계열사인 브랑제리건가...





조카들 찍어주느라 디카를 들고 나가서 사진을 찍을 수가 있었는데

사진달린 후기를 올릴 수 있다는 뿌듯함(?)이 생기는군요..

런치 끝나기 5분전에 들어가는 바람에 세트로 나오는

감자와 양송이 습~

개인적으로 빵과 습 커피까지만 먹고나올 수 있는

미니세트가 생기면 참 좋겠다 싶은데...

여하튼 조카들도 허벌나게(?) 맛나게 먹었답니다.





생일쿠폰으로 먹은 레인지랜드 립래츠..

쿠폰으로 자주 먹게되는 음식이지만

무시할 수 없는 메뉴라는거..

오늘은 정말 첨으로 뼈담는 접시와 물티슈 케??까지 제공받은

정말 희한한 날이었습니다.

숫한 립래츠 주문에도 케?? 물티슈 뼈담는 접시 받아 본적이 없었는데..





빕앤터커 파스타와 캔버라?y스테이크+볶음밥...

스파게티는 예전에 비해선 해산물이 좀 줄어든게

아닌가 싶지만 맛은 좋아서 조카들이 참 잘 먹었고

캔버라 찹스테이크는 저는 좋아하는데 또 조카들은 별로라네요.

담부터 시키지 말랍니다.





디저트로 먹은 어린이 메뉴 오지선데..

내가 이름을 정확하게 알구 말했구만

서버분이 못알아 들어서(발음이 안좋았나...)

어린이 메뉴에 있는 선데있죠?? 그거 주세요.

이렇게 풀어서 설명을 했더니 주문 오케이..

메뉴 설명에 보니 홈메이드 쵸코시럽이라고

나와있던데 바닥에 깔린 쵸코시럽에 아이스크림과 휘핑크림인지

생크림인지를 섞어서 먹으니...우~할인받으면 3000원꼴인데

너무 싸고 맛있네요.

칼로리 계산에 머리가 좀 아프지만

그래도 담에 가면 어른용 디저트 선데 먹어야 겠습니당.

94년돈가요...

큰조카가 태어나는 과정을

산부인과 좇아가서 띵띵부은 누나며

신생아실에 있는 핏덩이를

제가 캠코더 들고 다니면서

일일히 비디오 촬영을 해주곤 했는데

벌써 올해 중학교에 간다하고 좀 있음

제 키를 넘어설려고 하는 것을 보면

대견하기도 하지만 그 세월의 깊이에

잠시 한숨도 나옵니다.

나중에 건강하고 훌륭하게 자라서

너희들의 세월도 깊어졌을 때

왜 삼촌이 그렇게 사진을 열심히 찍어줄려 했는지

그 의미와 함께 이렇게 함께 한 시간들의 소중함을

고맙게 간직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오늘 하루를 즐겁게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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