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과 잔상

어바웃 어 컵 오브 커퓌~

1. 10월 26일 일요일 던킨 도너츠 압구정역점

어떻게 하다 보니 교회 근처에 1시간이나 일찍 도착을 했다.

날씨도 쌀쌀하고 배도 고프고 오랜만에 던킨 커피가 생각이 나서

압구리 던킨으로 들어가 설탕 크림 다 넣은 오리지날 커피를 시켰는데...


이번에도 림행사를 하고 있었고 운좋게 꽝이아니어서 이 스트로베리를 하나 더 공짜로 챙겨먹고 교회로 갔다.

2. 10월 28일 저녁 엔제리너스 삼성점



황정민이 나오던 뮤지컬 "나인"을 놓치고 좀 아쉬웠었는데 그가 연극을 한다기에

살짝 관심을 두고 있던차에 우연히 체크한 엔제리너스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발견.

전화로 티켓유무 확인하고 냅다~뛰었다.

커피와 MD상품 5만원어치 사고 티켓 두장 손에 쥐었다.

3. 10월 29일 오후 스타벅스 한양대.


집에 가는 길에 캬라멜 마끼아또 한 잔.

행당동 굴다리에 인적이 흔한 틈을 타 찰칵..

스타벅스 크루들은 역시 한양대점이 제일 친절한듯..

방문시마다 상쾌한 미소가 나를 즐겁게 만든다.

4. 10월 30일 롯데백화점 스타시티점 식당가 엔제리너스


신세계가 포기한 곳에 롯데가 영플라자로 오픈한다더니 결국 백화점으로 오픈을 했다.

롯데백화점 스타시티점. 디미가 문정동 가자고 꼬드겨서 만났지만

내가 오픈 구경 가자고 다시 꼬드겼다.

커피와 케익 먹고 구경하다가 식품매장에서 와인하고 치즈 좀 샀다.

5. 빕스 커피머신 카페라떼


요건 중복...빕스 커피.

6. 11월 3일 오후 스타벅스 민자역사점


카페라떼숏사이즈.

업그레이드 안하고 그냥 숏사이즈 시키니

기분상

중량상

확실히 톨사이즈에 비해 비싼 느낌.

7. 11월 4일 스타벅스 한양대부터 진달래 공원까지 따라온 시즌음료 토피넛라떼톨


오늘부터 겨울시즌용 종이컵도 나오고 17잔 마시면 다이어리 주는 스탬프도 나눠주기 시작했다.

다이어리 받을려고 17잔을 마시는 미친짓은 안하겠지만 10여잔부근까지 마셔가면

그 땐 나도 모르겠다. ㅋㅋ

아끼고 아껴서 묘지까지 들고온 커피...

8. 11월 5일 커피빈 명동 토미힐피거 건물옆...



원래 비원가자고 만났으나 커피 마시며 죽때리다가 삼청동으로 방향을 바꿨다.

요건 화이트 쵸컬릿 드림 라떼..


그리고 이 쿠키를 너무 맛있게 해치운 바람에 입맛을 잃고 삼청동에선 아주 얌전한 식사를...헤헤


9. 11월 5일 밤 삼청동 "더 키친"


캬라멜 라떼다. 한옥으로 멋진 외관을 자랑하는 이곳은 무척 고급스럽지만 그런만큼

뭔가 좀 불편하고 뭔가 좀 어색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래서인지 대부분 손님들이 가득찬 다른 업소에 비해 상당히 한산했다.

10. 에필로그

커피가 그다지 내 몸에 유익하리라는 생각은 안한다.

어쩔때는 스팀우유 때문에 마시자마자 배가 끓어 화장실을 찾아야 하는 경우도 있고

달콤한 숙면과는 당연히 맞바꾸어야 하고

신용카드 명세서에 나오는 커피값을 따져봐도 무리한 금액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아낄 수 있는 금액이란생각이 들다 보면

어찌보면 이 호사스런 취미는 담배를 끊듯이 끊어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근데 이것 마저 안하면 내 하루하루가 너무 덜 달콤한 것 같아 당분간은 그냥 즐겨야지...란

결론이 내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