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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쉐이크쉑 두타점, 쉑쉑버거 먹으러 6년 4개월 만에 다시 방문.

얼마만에 들리는 건지...무슨 햄버거 추억 하나에도 세월이 6년이 넘게 붙을까ㅠㅠ 처음 쉑쉑 두타점에 들린 날은 자리가 없어 포장해서 집에 들고 왔었거든요. 그 날 그 추억이 엊그제 같이 생생한데ㅠㅠㅠ. 6년이 넘었다니...ㅠ

이번엔 두타 쉐이크쉑에서 지인을 만났어요. 같이 늙어가고 같이 햄버거 먹으러 다니는 지인ㅋㅋ.

대부분의 지인에게 햄버거 먹을래? 물으면 다들 표정이 비슷해요.
거절 하자니 불편하고 햄버거 먹기는 싫고, 무척이나 심한 난처함이 쳐들어 오는 표정ㅋㅋㅋ.

유일하게,아니다 후배 한 명 빼고 유일하게, 햄버거 먹을래? 물으면 OK콜~~하는 지인.





두타 자체도 오랜만에 들림.
라떼는~~~~얘기 더 하면 요기 두타건물 짓기 전에 요자리에 제일은행 있고 KFC가 있었어요.

그 당시 KFC가 종로 명동 신촌 대학로 같은 시내 근처에만 있던 시절이라 집에서 제일 가까운 서울운동장(동대문운동장)KFC에 자주 들렸었답니다.

포장해서 집으러 가져와 혼자서, 가끔은 가족과 같이 먹고는 했는데 어느날 이것저것 포장해서 집에 왔더니 치킨이 빠졌던가? 햄버거가 빠졌던가? 오잉~~이거 뭐야 깜짝 놀라 114에 전화해서 전화번호 찾아 전화 통화하고 다음 날 가서 받아온 추억(?)이 있답니다.

미안하다고 코울슬로 하나 서비스로 받아 오던 그 순간이 제 20대때 추억인데 그날 그 기억도 너무나 생생해요ㅋㅋㅋ 라떼는~~~♡





친구랑 같이 먹으려고 약 15% 할인된 세트쿠폰을 미리 구해 놨어요.

단품가는
쉑쉑버거 8400원
스모크쉑버거 10600원
프렌치프라이 4800원
콜라 2900원
바닐라쉐이크 6500원.



콜라 1, 쉐이크 하나, 감자튀김 하나, 쉑쉑버거 하나, 스모크쉑버거 하나가 세트로 묶여서 정가는 33200원.



요즘 비싼 수제버거들이 워낙 많아졌고 그동안 외식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그런지 실 지불가 28300원 정도의 느낌이 '버거 가격이 미쳤어~~'라는 생각 보다는 좀 비싸네라는 생각만 들더라고요.

맛은?
맛있긴 하지만 세월에 점점 시달리고 무디어진 혀가 미칠듯이 맛있다고는 안 하네요. 그냥 맛있네 정도. 오늘 버거는 짜다는 느낌은 덜 들었어요ㅎㅎ

저는 그냥 롯데리아 버거도 너무 맛있어서 굳이 쉐이크쉑을 자주 갈일은 없고 담에 또 저렴한 쿠폰 생기면 그때나 또 갈 거 같아요.

(친구와 야그~하며 츠묵어서 소스맛이 어땠는지 패티맛이 어땠는지 구체적인 맛은 기억이 잘 안 나요ㅠㅠ쉐이크는 확실히 찐하고 맛있긴 함)



https://paran2020.tistory.com/m/3508

처음이자 마지막 쉐이크쉑 버거의 희한한 테이크 아웃.

미리 알고 가는 것. 모르고 가는 것. 또 한 번의 깨달음. 쉐이크쉑 버거의 다소 엉뚱한 포장용기, 그 후기를 시작합니다. 동대문 두타 1층에 위치한 SPC의 SHAKE SHACK 버거입니다. 여긴 두타 매장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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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미리 눈팅하고 갔는데 쿠폰 사용은 키오스크에서 안 됩니다. 카운터에서 주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