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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요행

부산맛집 초량밀면 : 부산역 길건너 오른쪽길로 5분 거리. 친절함도 인상적인 맛집.

부산역 바로 앞은 아니고 5분 거리에 부산밀면 맛집이 있다기에 가봤어요. 이름은 초량밀면.
간판에 since 2005년이라고 적혀 있어요. 2005년은 저의 암흑기가 시작되던 해. 잊혀지지 않는ㅠㅠ.




가격이 너무 착해요. 밀면이 모두 6000원. 곱배기가 6500원.
왕만두 6개 6000원. 수육 한 점에 500원이 독특합니다.





식사시간도 아닌데 웨이팅이 한 다섯~여섯 팀 정도. 근데 금세 금세 드시고 나와서 얼마 안 기다렸어요.

인터넷 눈팅하고 간 거라 비빔밀면이 낫다 길래 비빔밀면 선택. 물밀면도 맛보고 싶었지만 혼자 여행하면 메뉴를  다양하게 주문 못 하는 안타까움이 있어요 그래서 왕만두. 추가.




음식은 엄청 빨리 나옵니다. 웨이팅 안내하시는 분도 주문받으시는 분도  음식 가져다주시는 분도 모두 친절하세요.

만두는 서울에서 납품받아 쪄서 파는 그런 만두하고 다른 맛. 두부와 채소 느낌이 강하고 뭐가 오독거리며 씹히는 식감이 있는데 뭔지 모르겠어요. 테이블에 있는 간장 양념도 맛있더라고요.





앙~~비빔밀면 넘 맛있어요♡♡고추장 베이스가 아니라 간장과 고춧가루 양념 같아요. 매울까 봐 걱정했는데 안 매워요. 미끄덩대는 면의 질감도 재밌고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면수인지 육수인지도 아주아주 뜨겁게 제공돼서 호호 불면서 한 컵 마셨어요. 이렇게 뜨겁게 면수가 제공되는 거 오랜만이었답니다.

아주 맛있고 친절한 맛집이었어요. 부산역 앞 초량밀면 강추♡웨이팅도 있는데 혼밥도 전혀 신경 안 쓰시고 4인석 내주셔서 죄송한 느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