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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3월 13일 월요일.약간 쌀쌀하고 바람부는 날 이즈 마이 페이버릿♡

미세 먼지 없고 쌀쌀하고 바람 부는 날. 만약에 비나 눈까지 흩뿌린다면 저에겐 최애 베스트 날씨♡다시 돌아 온 쌀쌀함. 왜이리 반가운 거니?






니들도 먹고 살겠다고, 어떻게든 본능적으로 함 꼬셔보겠다고 열심히 쫒아 다니는 거 보면 둘생이나 인생이나 뭔가 싶다ㅎㅎ





7호선 노선도에 역근처 가볼만 한 곳들을 표시해 놓은 안내판이 보이네요.  

도봉산역 도봉산, 먹골역 중랑장미공원, 용마산역 용마폭포공원, 어린이대공원역 어린이 대공원, 뚝섬유원지역 한강공원, 논현역 가구거리, 고속터미널 서래마을과 지하상가, 보라매역 보라매공원, 저는 요정도 가본 거 같아요.





날씨는 쌀쌀해도 껴입어서 몸은 더웠어요. 갈증은 이디야 아이스티 레몬맛(2900원)으로 다스리고 약간의 출출함은 프레즐(2700원)로 눌러줬네요.






시내버스는 시속 50km를 넘기지 못 하게 해 놓았나 봐요. 기사님 옆자리 앉았는데 계속 부저음이 삐~~~거려서 쳐다 보니 54km가 되면 계속 경고음이 울리다 52km가 되면 안 나더라고요. 고주파음이라 시끄러워 죽겠는데도 신경 전혀 안 쓰시고 54~56km로 달리시던 기사님은 귀 안 아프신가유? 그나저나 인생도 50즈음이면 저 나뭇가지처럼 시들시들 하기 시작한다는ㅠㅠ. 속지 마세요. 절대 인생은 60부터 아닙니다♡






개인사, 세상사 다 복잡복잡. 지지고 볶고. 조용하다 싶으면 시끄러운 일 생기고. 단순하게 살려고 하는데 거참 쉽지 않네요. 요기 오르내리며 시끌벅적 요란하게 사는 사람들은 월매나 피곤할꼬?





숙제를 미리 많이 해서 배부르고 든든해요♡




저나 여러분이나 조용하고 행복한 삶과 매일매일 상봉하실 수 있기를 기도하며 이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