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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눈에 담기 버겁게 아름다운 가을, 폰카에 담기

서울 살아서
찬 수돗물 콸콸 잘 나오고
더운물도 따뜻하게 잘 나오고
물걱정을 해본적이 없지만
가뭄들어 큰 일이다~~
비가 와야 하는데 큰 일이네~~
요건 우리집 mother 말씀이다.
가물어선 안된다는건 상식이라
비가 와야 한다는 건 당연지사 이지만
공기가 더러워서 비왔으면 하는 나와
농부집 큰 딸이었던 어머니의 비 사이엔
비슷하지만 큰 차이가 있다.
여하튼 단비가 어제 오늘 내리고 있다.
대지의 갈증을 채워줄 만큼의 양에는
부족할런지 모르지만 비가 와서
촉촉하게 적셔지는건 메마른 땅만은 아닌 것 같다. 비와서 좋다. 매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