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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지펠 냉장고 고장 수리 일지 - 냉장고 물샘과 온도표시 깜박거림.

어느 순간 냉장고 밑으로 약간의 물비침.
3~4일 간격으로 냉장고 맨 밑 야채칸밑으로 물이 고이고 냉장고 바깥으로 새는데 그냥 모르고 물만 닦음.
어느 순간 냉장고 온도 표시등이 깜박거림.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가 깜박거림을 반복.
결국 초기증상 이후로 보름쯤 경과하자 냉장고 온도가 급격히 상온으로 올라가 AS요청.
평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이전 이후 출장비 몇천원 차이남. 토요일 AS 출장비도 평일 6시 이전보다 비싼거 이때 첨 알았음.
약 7살쯤된 냉장고. 이전 무슨 퓨즈문제로 리콜 무상수리 한 번 받았던 모델.

역시 삼성은 타 기업보다 AS과정이 빠르고 세련됨.
냉장고 아래 두칸 음식물을 들어내고 내벽을 나사로 뜯어내니 그 안 냉각기로 보이는 곳에 얼음이 잔뜩 얼어있음. 이곳에 끼는 얼음을 녹여서 증발시키는 히터불량으로 얼음이 과하게 끼고 일부가 증발되지 않고 녹아서 밖으로 샌다고 들은걸로 기억함.
얼음을 녹여내는데 대야와 수건 5장을 요구함.
대야에 물을 약간 담아 호수를 대면 그 물을 빨아들여 뜨거운 스팀을 발생하는 장치를 가져와 얼음을 녹이는데 약 15분 정도 소요됨. 그리고 히터 교체. 끝.

출장비 포함 57200원 지출. 카드 결제는 물론 OK.
이틀 후 삼성전자 고객센터에서 만족불만족 확인하는 해피콜 옴. 90점짜리 AS였지만 100점이라 말해줌.
매우만족이 아닌 만족일 경우엔 왜 매우만족이 아닌지 기사에게 불이익이 있다는 소릴 들은적이 있어 세상에 100점짜리 만족이란 있을 수 없는 걸 알기에 너그럽게 100점 증정(?)ㅎㅎ

삼성전자 지펠 냉장고 AS 경험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