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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에 미쳐

외환은행 제 20회 송년음악회 2008년 12월 10일 19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외환은행에서 해마다 진행해오는 송년음악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그 스무번째 행사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었다.

다행히 1층 구석이지만 저렴한 가격에 두 장을 예매해서

신양과 우아한 시간 가졌다.

소프라노 신영옥의 솔로곡과 연주가 포함된 이번 음악회는

1부

모짜르트/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약 4분)

헨델/오페라 <리날도>중에서 '울게 하소서' (약4분)

비발디/ 칸타타 <그만두어라 이제는 끝났다> 중에서 '아 그녀는 내가불행하기를 원하네' (약6분)

마스카니/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에서 간주곡 (약4분)

로시니/오페라 <세미라미데> 서곡 (약 12분)

인터미션

2부

베버/오페라 <마탄의 사수> 서곡 (약10분)

드보르작/오페라 <루살카>중에서 "달에게 부치는 노래" (약6분)

요한스트라우스 2세/ 오페레타 <박쥐> 서곡 (약 8분)

엔리오 모리코네/ 영화 <미션>중에서 '나의 환상속에서' (약5분)

비제/ 오페라 <카르멘>중에서 '투우사들' (약3분)

앙코르

신영옥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You raise me up' '하바네라'

모두 듣기에 무난한 연주와 멋진 신영옥의 노래가 어우러진

멋진 무대였다.

'특히나 Nella Fantasia와 찬송가 549장 '내주여 뜻대로'의멜로디가 나오는

마탄의 사수에서는 살짝 소름 돋는 감동을...ㅎㅎㅎ

신영옥씨의 살짝 살짝 느껴지는 굵직한 남성적인 보이스는

오늘 처음 느껴 본 매력이었다.

그리고 작은 체구에 걸맞는 앙증맞고 귀여운 모습으로

발까지 구르면서 지휘를 한 지휘자 토마스 홍의 캐릭터도

청중들에게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했다고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