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와 평화

`쌍화점` CGV왕십리 8관 2008년 12월 30일 21시 40분


올해를 마무리 짓는 대작 한국 영화같이 보였다.

하지만 그래서 예매를 했다기 보다는

새로 오픈한 CGV왕십리 사이트를 보고 싶은 마음과

출연진 무대인사라는 CGV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이

무척이나 매력적이었다.


티켓박스의 모습..여기도 왼쪽에 기둥...


중앙에 기둥 그리고 그 옆에 스윗바..

차라리 대기 공간을 좀 좁히더라도 티켓박스와 매점을 좀 앞쪽으로 전진시켜 배치시켰으면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기둥이 눈에 거슬린다. ㅎㅎㅎ


티켓박스 반대편 구석에 자리잡은 휴게공간 모습이다.
의자가 좀 더 설치되어야 할 듯.


무인발권기 위에도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다.



자몽에이드 아메리카노 팝콘 11,000원어치 - 6000원 청구할인 = 5천원...조~오타.

근데 즐거움은 딱 요기까지...

신양과 트러블이 생겼다.

딱히 누구 잘못이라 하기엔

둘 다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잘 해결이 되어 영화보고 술한잔 하고

신양 데려다 주고 집으로 왔다.

무대 인사는 캠코더 촬영에 신경쓰느라

본듯 만듯 하고

영화는 기대 이하였다.

심각한 장면에서 키득키득 거리는 관객들이 있는 것 보면

영화의 완성도가 좀 떨어지는 느낌이고

주진모나 송지효의 연기에 비해

조인성의 감정 연기가 많이 부족해 보였다.

(솔직히 송지효의 무대인사나 영화에서나 그 변함없는 어투의 연기도 맘에 안들었지만...)

주진모와 조인성의 파격적인 키스씬을보여주고 싶었는지

아니면 조인성과 송지효의 보기드문 노출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아니면 복잡한 삼각관계에 얽힌성을 초월한 애달픈사랑을 표현한 것인지...

난 도통 모르겠다.

그저 주진모와 조인성이 혀가 오가는 키스씬을 하면서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조인성이나 송지효는 공사(?)는하고 러브씬을 찍었나.....

조인성 엉덩이가 꽤나빈약하군...

쌍화점 노래는 왜 저리 코믹한거야...

이 영화에도 반전이 있을까?

산만하게 집중 잘못하는 나도

영화볼 때는 참 몰입(?)이라는즐거움을 얻는데

이 영화

참 재미 없었다....

내가 뭐 영화 평론가는 아니지만

조인성의 엉덩이나

송지효의 가슴에 대한 입소문을 타고

적당한 관객들이 찾아 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