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과 잔상

11월 18일 토요일 날씨 쌀쌀. 영어로 하면 웨더 이즈 라이스라이스.

드라마 없음 더 외로운 시간들.
얼마 전 힙하게를 몰아서 봤는데 첨엔 좀 재밌다가 2% 부족하고 끝으로 가며 늘어지는 느낌.

지금은 무인도의 디바와 정신병동에도 아침은 와요에 정 붙이고 있다.




맛있어서 또 주문한 이마트 피코크 가래떡 떡볶이 또 해 먹었다. 나트륨의 중압감이 밀려 오지만 뭐 한 번에 다 츠묵는 거 아니니..라며 스스로를 위로. 일전에 사다 놓은 좋은데이 깔라만시 약 두 잔 정도 마셨더니 술은 더 이상 들어가질 않는다. 그냥 소주맛, 깔라만시맛 술느낌.쏘쏘. 편의점에서 2100원.




버거킹 킹등급이라 매달 커피 세 잔이 공짜다. 딱히 인상적인 커피맛은 아니지만 공짜인 데다 2500원으로 할인하는 너겟과 함께 하면 간단한 끼니도 해결되고 티타임도 가지고 힘든 몸뚱아리도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좋다.
(노란 건 기본으로 주는 머스타드 소스, 빨간 건 500원 주고 추가한 스위트 칠리소스)





거리를 걷는데 조명이 을비치는 나무가 이뻐서 사진을 찍었다. 내 인생도 이렇게 빛을 비춰주던 조명들이 있었는데...이젠 빛이 바랜, 갈아 끼워야 할 조명들만 남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스스로 빛날 수 있는 능력 있는 자가 부럽다.


https://youtu.be/WddOmG6bjIA?si=X1OqJhqmtnOPUauw

충분히 행복한 것일 수 있는데 더 행복하고 싶고...매일 매 순간이 행복할 수 없는데 인간은 너무나 행복함에 중독이 되어 있는 거 아닐까? 불행해서가 아니라 행복이 넘치지 않아서 불행한 느낌적 느낌.



하는 것도 없이 피곤한 밤에 Hans가 끄적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