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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배우가 청룡영화상에 파격적인 드레스를 입고 나와 거침없고 세련된 진행을 하기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올해로 30년이 되었단다ㅠㅠ.
비슷한 시기를 유명한 연예인으로, 나는 근처에도 한 번 못 가본 팬으로서 동시대를 살았다는 거 즐겁고 감사한 일이었다. 다음에는 새로운 영화 개봉하면 영화 무대인사라도 꼭 한 번 찾아가도록 해봐야겠다.
30년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작년 12월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뒤늦게 열렸던 부산불꽃축제. 바닷가에서 잔뜩 껴입고 앉아 있었는데도 시간이 흐를수록 한기가 옷속을 파고들어 오들오들 떤 기억이 추억이 된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큰맘먹고 또 유료좌석 티켓을 예매했는데 하필 내일(11월4일) 부산에는 비가 제법 내릴 모양이다ㅠㅠ.
제발 8시에서 9시 사이에만은 비가 오지 말아다오~~!!! 다이소로 우비 사러 가야겠다ㅠㅠ.
전 우리 부모님도 그렇고 주변의 어르신들을 좀 자세히 지켜본 결과~~~65세쯤 되시니 노화가 급격해지시는 느낌을 받았어요.
보통 40이 넘으면 갱년기가 오듯이요.
평소 꽤 총명하시다고 생각한 부모님께서 뭔가 실수도 잦아지시고 평소와 다른 행동패턴을 보이시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남에게 잘 안 속으시는 의심쟁이 어머님께서는 갑자기 경계가 확~풀리신 느낌도 들어서 제가 신경을 많이 쓰기 시작한 게 65세 즈음이었답니다.
이런 얘길 왜 하냐 하면은...정치에서 여야도 중요하지만 나이가 70이 넘어간 분은 정계에서 은퇴를 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아무리 스펙이 뛰어나고 정치경험이 많아도 노인은 노인입디다. 이웃나라도 치매끼가 있어 보이는 노인분이 과연 얼마나 나라를 주도적으로 잘 이끌어 가는지 전 심히 의심스러울 때가 많아요.
이런 얘길 연예인이나 정치인 같은 공인들이 잘못하면 아마 인터넷에서 매장당할 테지만 전 일개 소시민이라 이런 얘기를 해도 파급력이 없으니 속 시원히 얘기해봅니다.
나라를 위해서 제발 연로하신 분들은 일선에서 물러나시는 게 맞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건 노인분들을 무시하거나 비하하는 그런 의미가 아님을 아시는 분은 아시지 않을까요?
차도를 거슬러 달려도 안 되고 세월도 거스를 수 없지만 운명도 어찌 보면 버스노선처럼 정해진 정거장을 거쳐 종점을 향해 달리는 것 같을 때가 있다.
벌써 종점이 멀지 않았다니...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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