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역에서 약 15분 거리에 있는 나즈막한 황금산에서 그 두 번째 지역축제가 있다고 해서 잠깐 들려 봤어요.
다양한 부스들에서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더라고요.
삐에로 분장을 한 키다리아저씨, 아니다 키다리 청년분이 열심히 아이들을 위해 풍선을 만들고 계셨고, 신도시답게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온 젊은 부부들이 많이 보이시더라고요.
무대에서는 사회자분이 흥을 돋우고 계셨어요. 관객석엔 따로 의자 설치가 안 되어 있어 돗자리가 필요해 보이더라고요.
아이들이 어찌나 신명나게 호응을 해주던지 노래를 하시던 사회자분께서도 엄청 좋아하셨어요. 저도 아이들의 극성(?)에 한참을 웃었네요♡
솜사탕 노점이 있어서 아이들이 신나게 줄을 서있는데 저도 잠시 어릴 적 솜사탕의 추억에 젖었더니 끈적끈적~~하더라고요.
요긴 다산2동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앞 황금산 초입인데 이곳 트럭에선 맛있는 붕어빵을 팔고 있었어요.
별로 홍보도 안 하는 지자체 소규모 축제라 기대는 안 하고 황금산이나 함 산책해야지 하고 갔다가 아이들 덕택에 작은 에너지를 얻고 돌아 온 기분이에요.
돗자리와 김밥 정도 가지고 와서 공연도 보고 체험행사도 참여하고 붕어빵도 하나 사먹으면서 즐겁게 피크닉 할 수 있는 알찬 행사 같았어요.
내년 이맘때 제3회 행사에 아이들 있으신 분은 가볍게 피크닉 오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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