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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예스터데이.

어제는
가을을 재촉하려 오셨나?
늦여름 비가 구성지게 내렸다. 버스 정류장에 서 있다가 지나가는 차가 튕긴 물을 뒤집어썼지만 왠지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이유를 모르겠다.



길가에 핀 보라돌이, 맥문동과 이름 모를 풀이 우비를 입은 듯 동글동글 물방울을 튕겨 내고 있다. 얘들이 물을 튕기 듯 나도 피로와 스트레스를 튕겨 내고 싶다.



딜라이브에서 영화 브로커를 무료로 볼 수 있게 포인트를 넣어 주었다. 그럼 봐야지. 공짠데. 근데 결론부터 말하면 재미없다.

역시 송강호와 꼬마 아이를 제외하면 미스캐스팅. 안 어울려. 몰입도 안 돼. 내가 이 감독의 '어느 가족'을 아무 생각 없이 봤다가 헐~~입을 쩍~벌리고 영화 속으로 쑤욱~~쉽게 들어갔던 거 생각하면 이 영화는 뭐가 잘 못 된 것일까?
평점 7.1




여기 소식이 쓰잘데기 없는 연예기사나 올라 있는 게 좋다. 나라에 크게 시끄러울 일이 없다는 의미. 나라나 가정이나 사건 사고 없이 조용해야 한다.






발 빠짐 주의!!
발 빠짐 주의!!
발 빠짐 주의!!
발 빠짐 주의!!

사치에 빠져도,
약물에 빠져도,
알콜에 빠져도,
사이비 종교에 빠져도,
다단계에 빠져도,
도박에 빠져도,
보이스 피싱에 빠져도,
로맨스 스캠에 빠져도,
잘못된 곳에 발이 빠지면 헤어 나오기 쉽지 않은 세상이다. 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야 한다.

https://youtu.be/WZ0iKKBPhoY

한때 나의 노래방 애창곡.


여름도 가고
8월도 가고
새로운 무엇이 올라나?
반갑고 좋은 게 와줄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