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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티스토리 sosohan.s 에피소드.들♡

1. 첫 방문자분.

첫 방문에 자주 올게요 하시면
거의 90% 자주 안 오심.

일반적으로 포스팅 내용에
포인트를 집어 반응하는
댓글을 다시는
분들이 다음에 꼭 또 오심.
(확률 75%)



2. 성별과 나잇대 착각.

보통 사적인 부분을 노출하며
포스팅을 하시는 분들은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의
블로그는 이분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젊은 분인지 나이드신
분인지 좀 헷갈릴 때가 있다.

그래서 예전에 댓글 중에
나를 또래 아가씨로 착각한 듯한
이웃분이 자주 오시는데
댓글 뉘앙스가 아무래도
나를 그분 또래 동성으로
착각하시는 것 같아
그 후부터 제목과 내용에
자꾸 아재 혹은 AZ라는 단어를
붙이기 시작했다.
그후 그분은 안 오신다.




3. 이유없는 화풀이.

가끔 방문하는 이웃분이었는데
어느 날 내가 올린 글에
굉장히 짜증이 섞인 댓글을 다셨다.
오잉~뭐지? 이 공격적인 댓글?
그분도 그 이후로 더 이상 오시지 않는데 다른 분께 댓글 달러 가다 보면 가끔 그 닉을 발견하곤 한다.
얼굴을 맞닥뜨리지는 않는
댓글창인데도 가끔 어색하다.




4. 조회수 저조한 날?

어라..이상하게 오늘 따라
조회수가 왜 이러지?
댓글 알림은 왜 이렇게 조용하고?
뭐가 잘못 되었나 싶을 땐
내가 확인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티스토리 홈의 스토리메뉴를
확인 해보는 것이다.

내가 오전에 올린 글이
공감 5개 이상을 받아
스토리에 올라갔더라도
블로거분들이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날은 그 글이
저 아래로 내려가 있어야
정상인데 오전 글이
오후에도 상단에 있는 날은
꼭 조회수가 저조하더라고요.
다들 바쁘신 날.
물론 티스토리 자체 방문자 말고 검색유입이 많으신 분은 제외.




5. 어그로 끄는 유투버 욕했는데.

흐흐...
이젠 그들 마음을 알 것 같아요.
뭔가 요건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이야~~란 자신감이 없는
평범한 포스팅을 올릴 때면
나도 모르고 자꾸 어그로 끄는
글을 작성하고 있음ㅠㅠ.




6. 조용한 카톡 알람 대신.

다들 먹고 살기 바쁘기에
젊을 때와 달리
연례행사처럼 지인들을
만나다 보니 예전 같이
전화나 문자로 교류하는
횟수가 현저하게 줄어든 지금,
그 자리를 티스토리 알림이
대신 하고 있네요.
심심하다 싶을 때 울리는 진동.
오~~4개나?
오~~~대박 요번엔 21개.
나름 sosohan.s즐거움임당.



7. 실수

뭐 오타야 어쩔 수 없다지만
요즘 방문하여 댓글을 달게 되는
횟수가 많아지다 보니
읽은 모든 내용을 다 기억하질
못 한다.

내가 꼭 필요한 정보는
메모를 해놓기도 하면서
확실히 기억을 하는데
가끔 데쟈뷰와 자매뷰처럼
어디서
읽은 내용같기도, 첨 본 거 같기도, 그런 착각도 들고,
오래전 올려진 포스팅은
기억에서 사라져서
댓글을 달고서
며칠 뒤 또 같은 글에
댓글을 달고 오는 나를
발견할 때가 있다.
주인장님이 날 얼마나
한심하게 보셨을까나ㅠㅠ.

.


8. 단점

사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가고 싶은 데
D럽게 많아짐.

(이미지출처 : 스냅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