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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평소와 달리 사람 많은 다리, 광진교 페스티벌.

천호역 현대백화점 사거리에서
암사동 방향으로 3~5분만 걸어오면
광진교로 진입하는
광진교 사거리가 나옵니다.

18일 토요일은
광진교 다리 위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지는
제 2회 광진교 페스티벌이
열리는 날입니다.

광진교 북단 행사장 입구에서
트로트 가수분이
이미자씨의 '섬마을 선생님'을
멋드러지게 불러주고 계십니다.

FESTIVAL ON THE BRIDGE.
태양 아래 현수막도 멋지네요.

더위가 한풀 꺾인데다가
구름이 햇빛을 가려주어
작년보다 구경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다양한 푸드트럭들이
북단 남단 곳곳에서
사람들에게 맛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답니다.

비도 안 오고
구름도 많았던 날씨는
행사를 준비하는 관계자분들의
마음을 안도하게 했을 거 같아요.

세 군데쯤에 버스킹을 하고 계시고
중간 중간에 쉼터를 만들어 놓았어요.

구리방향 한강을
광진교 인도가 아닌 차도에서
바라볼 수 있는 날은
아마도 이 날 하루 뿐.

더위를 잠깐 잊을 수 있는
차가운 쿨링포그존.
은근히 시원하더군요.

광진구민 300명
강동구민 300명이 모여
줄다리기를 하는 행사가 있어
보디빌딩 하시는 분들이
곳곳에 참가자로 준비중이시던데
전 저녁행사는 못 보고 지나왔답니다.

아이들에겐 물놀이장이 최고지요.
미니 풀장도 설치되어
아이들도 부모님들도 신나셨어요^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의
연주회도 진행되고 있어요.

구름속에 숨었지만
여전히 따가운 햇볕에서
많은 자원봉사자들께서
수고하고 계시더군요.
그분들께 박수를...

한 푸드트럭에서 레모네이드를
4000원 주고 샀어요.

이런 행사가 많은 비용과
여러 사람들의 수고로 치뤄지겠지만
구경하는 입장에선
너무 너무 좋네요.
내년 제 3회
광진교 페스티벌도 기대됩니다.

다양한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받아드는 사람들의
모습이 제일 행복해보입니다.
행사와 먹거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찰떡궁합입죠.

쿨링포그존에서
어느 가족분의 즐거운 모습입니다.

사물놀이패의 독특한
우리네 전통의상과 장구소리가
축제를 빛내주고 있어요.

연을 날리는 모습도 보이고...

다리 위의 축제를 구경하는
하늘도 축제분위긴데요~

광진교에서
롯데월드타워 구경은 덤입니다.

작년 축제보다 먹거리 볼거리가
풍성해지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쿨링포그존이나 쉼터도 더 늘어서
훨씬 다채로왔던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년이 기대가 돼요^^

2017년 제 1회
광진교 페스티벌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