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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어느 LIFE...소소한 LIFE.

용두역 근처.
이거 산수유 맞죠?

신답역 근처 청계천변에
매화나무들이 있다해서
버스타고 산책삼아 나왔는데...
어딨는겨?

풍경은 좋네요.
미세먼지 매우나쁨ㅠㅠ.
다행히 마스크 쓰고 나왔답니다.

MB가 청계천은 잘 꾸며 놓았지요.
(...................)

얘두 산수유 맞나유?

아직은 덜 피었네요.
홍매화가 먼저 핀다고 들었는데
산수유가 더 많이 피었어요.

이게 버들강아지인가...
잘 몰라서 찾아보니
갯버들이 정확한 이름인가 보네요.
꼭 송충이들이 매달린 거 같아요.
ㅋㅋㅋ.


신답역 주변에
뻘건 꽃망울이 보이던데
얘들이 홍매화 맞는 건가요?
뭘 알아야쥐...ㅠ

넌 억새냐 갈대냐?
구분법을 들어도 까먹으니...

길을 잘 못 들어 헤매다가

서울 재활용 센터
SUP 건물을 만났어요.

가끔 길을 잃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하천변에 이렇게
넓은 시유지가 있다는 게 놀라워요.

나름 잘 꾸며 놓았던데
사람들이 거의 안 보이더군요.

주차장도 잘 되어있고
세금 많이 쓴 거 같은데
어찌 이리도 조용한지.
밤에 오면 무섭겠어요.

오잉...저게 뭐지 했는데
가스 저장 시설인가봐요?
헐 무서워서 급하게 뛰었어요.
전 겁장이 아재라...

이니스프리 공병으로 만든
인조 나무?
예쁘게 잘 만들었네요.

역시 산책은
뭔가 새로운 걸 구경하며
하는 게 최고네요.
거뜬히 14000보를 채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