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잔상 2017.09.08 11:11

둘러봐서 편의점이 없거나
저만치 걸어가기 귀찮은 위치에
편의점이 있을 때
그런 건널목이나
버스정류소앞을 지키시는
야쿠루트 아주머니.
우리나라 근면하신 여성파워의
대표적인 분들이죠.

오늘도 버스정류소앞을 지키시는
어느 야쿠르트 아주머니께
2000원을 드리고
콜드브루 아메리카노를
하나 샀습니다.

그런데 돌아서려는 저를
이상하게 쳐다보십니다.
헐 내가 돈을 잘 못 냈나?
2000원 맞죠?
다시 되물었더니
망설이시던 아주머니
힘들게 말문을 여시네요.

'혹시 스티커 모으시나요?

'네?'

그리고 나서 커피 통을
들여다보니 유통기한이 적힌
밀봉 스티커에 떡하니 워너원이 보이네요.

ㅋㅋㅋㅋ

기꺼이 떼어드리며
아 워너원이라서요?
그랬더니 요즘 중학생들이
이 스티커 때문에 난리랍니다.

푸푸...
돌아서서 커피 한 입 들이키며
상큼한 미소가 피었습니다.

따님이 중학생이었을까요?
단골손님의 부탁을 받았을까요?
그게 뭐라고...
순수한 동심의 세계와
워너원의 인기를 새삼 느꼈답니다.

나도 어린시절에 우표 모으느라고
남의 집 우편물에 붙은 우표까지
떼서 나 달라고 조르던 생각이 났습니다.

우리집 창고 수납박스에
가득 한 그 기념우표첩이며
우편물에서 뜯은 우표들까지...
다 부질없는 추억거리.
ㅎㅎ

♡얘들아 적당히 모으자~~♡

p.s.
글 작성 후 검색을 해보니
스티커 11개를 모아서 응모하면
워너원 팬사인회 당첨이 되는
이벤트가 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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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_A_N_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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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17.09.08 01:45
  2.  Addr  Edit/Del  Reply BlogIcon 밥짓는사나이

    커피를 마시지않는 학생들을 겨냥한 이벤트였군요 ㅎㅎ 부모님께 커피선물도하고 쿠폰도 모으는..ㅋㅋ
    야쿠르트 콜드브루 개인적으로 제취향은 아니던데,, 맛은 어떠셨나요?ㅋ

    2017.09.09 13:33 신고
    •  Addr  Edit/Del BlogIcon H_A_N_S

      야쿠르트 콜드브루가 마케팅을 참 잘 하네요. 저는 콜드브루 커피 맛이 익숙하지가 않아서 일반 머신 커피가 더 좋은데 야쿠르트는 가끔 목 마를 때 여사님들 보이시면 가끔 구입하게 되네요. 콜드브루 카페라떼는 너무 밍밍한데 아메리카노는 그나마 괜찮은 거 같아요ㅎㅎ

      2017.09.10 01:04 신고
  3.  Addr  Edit/Del  Reply BlogIcon 히티틀러

    워너원이 학생들 뿐만 아니라 성인 여성들에게도 인기던데, 워너원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 커피 많이 사드시겠어요ㅋㅋㅋㅋ
    야쿠르트 아주머니도 말할까 말까 계속 망설이셨던 거 아닐까 싶네요.
    콜드브루는 카페라떼만 마셔봤는데, 시중에 판매하는 라떼 캔커피와는 달리 단맛이 적어서 좋았어요.

    2017.09.10 01:53 신고
    •  Addr  Edit/Del BlogIcon H_A_N_S

      네..너무 조심스럽게 얘기하시길래 내가 좀 인상이 안 좋은가보다 그랬답니다.ㅋㅋ 글 올리고 검색해보니 진짜 성인여성들이 많이 참여하시는 듯싶어요ㅋㅋㅋ.

      2017.09.10 01: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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