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려 하고 있습니다.
봄을 움트기 위해서 우주(?)의 기운이 모아져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어디서?ㅋㅋ
어쨌든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환절기라 그런지 꽃피는 봄이 오려면 항상 몸이 더 피곤한 거 같습니다.
살짝 포근했던 날씨도 왜 오늘 갑자기 심술맞게 추워졌는지...
감기 기운 있으세요? 두통 있으세요
쌍화탕 원탕 1000원짜리와 카페인 없는 종합감기약 드시고 밤에 푹 주무세요.
머리 깨지게 복잡한 일 있으세요?
저녁 드셨다면 타이레놀 한 알 드시고 눈감고 잠시 즐거웠던 순간들 떠올려 보세요. 욕하고 싶은 사람있으면 벽에 대고 쌍욕 한 번 하시구요.
아주 조금은 나아지실 겁니다.
코스트코 커크랜드 배터리는 MADE IN USA네요. 건전지 갈아끼우듯이 우리 몸의
기운이 방전되었을 때 쉽게 갈아 끼우거나 콘센트에 꽂아 충전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물론 푹잠^이라는 좋은 무기가 있지만 전 통 시원찮아서ㅠ
여러분의 휴대폰 배터리는 안녕하신가요?
작년 9월에 구입했으니 달수로는 벌써 6개월 정도 사용한 제 갤럭시A7 2016은 아직 잘 버텨주고 있는데 주인 체력은 참 즈~질 입니다. 아 피곤해. 담엔 반드시 카메라가 좀 많이 좋아진 최신형 휴대폰을 사리라..
잠시 우정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우정은 무엇일까요?
사업하는 친구에게 보증을 서주는 마음일까요?
술을 안 마셔도 같이 건배해주는 마음일까요?
필요할 때 이용하면서 갖다 붙이는 수식어일까요?
힘들 때 진심으로 얘기 들어주고 어깨를 토닥여주는 친구, 있으신가요?
우정은 우리 정답게 같이 의지하는 마음 아닐런지요? 그럼 사랑은? 사지육신이 그대와 랑데뷰~하는 것? (헐..19금)
나 너 우리...모두 사이좋게, 행복하게...
의지하고 나누고..
왜 그 쉬운 감정이 유토피아에서나 느낄만한 희박한 세상이 되어가고 있을까요?
밥이 보약이란 말이 있었는데 요즘은 탄수화물이 대한민국의 적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밥 누구와 드세요?
나 자취생인데 그럼 혼자 먹지 매일 누구랑 같이 먹으라구? 맞는 말씀입니다.
밥을 누구랑 꼭 같이 먹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같이 밥 먹는 즐거움까지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맛있는 밥 사줬는데 쌩까는 인간들..
계란후라이 두 개 나왔는데 나 먹을 틈도 없이 혼자 게걸스럽게 츠묵는 인간..
나 식사 반도 안 먹었는데 자긴 후다닥 츠묵고 빨리 먹으라고 재촉하는 인간..
허락도 없이 비싼 메뉴 주문하고 계산할 때 딴청피는 인간...
불행히도 저는 다 겪어 보았는데 이 기본적인 밥상머리 매너를 모르는 사람들은 과감히 버리셔도 됩니다.
대부분 보통 저런 매너를 가진 사람과는 일반적으로 함께 밥 먹는 자리를 피합니다. 돈이 아까워서라기 보다 내 감정과 시간이 아깝기 때문이죠. 그럼 저런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어디선가 혼밥하지 않을까요? ㅋㅋ
잠깐!!!
잘못 이해하심..뭐야? 혼밥하는 사람은 다 저런 사람들이라는 거야? 이런 불쾌한 상황이 벌어는데요, 당연히 아니죠.
다만 주거니 받거니 하는 밥값내기 풍속이 여전히 남아있는 한국사회에서 식사자리 왕따의 가능성이 높다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혼밥 이꼬르 부득이한 경우...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결코 무슨 유행 취급이라던가 불필요한 미화 내지는 반대로 기존에 있었던 이상한 시선, 이 모두가 존재해서는 안 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점점 세월이 흐르고 시대와 유행도 더 많이 바뀌겠지만 저는 여전히 이런 느낌이 여전히 좋습니다.
'한 상에 둘러서 먹고 마셔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3월 6일의 단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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