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과 잔상

2006 OSAKA, 2017 SEOUL 타코비.

줄서서 먹는다는 컨셉의 타코야끼 프랜차이즈 '타코비'에 가봤습니다.

제목만 보시면 이 아재 오사카 다녀왔나 하시겠어요. 단골블로거 GeniusJW님 글에서 보고 저도 한 번 사봤습니다.

6개들이 오리지널 2500원. 요즘 트럭에서도 타코야끼 많이 파시던데 언뜻 보면 6알에 3000원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오리지널, 매운맛, 완전 매운맛으로 가격차이 없이 선택하실 수 있지만
토핑은 치즈맛, 갈릭치즈맛, 크림치즈 3가지 중에서 선택하시면 기본 가격에서 토핑비 1000원 정도가 차이납니다.

가격은 프랜차이즈니 비싸다고는 못 하겠는데 많이 만들어 놓은 상태라 아쉬움이 들었지만 늦은 밤시간에 갔으니 뭐 그정도는 이해를 해야겠지요.

자세한 메뉴판을 아랫분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http://m.blog.naver.com/no9_reindeer/220933737147

김이 서린 걸 보니 그래도 만들어 놓은지 오래된 건 아니구나 싶었답니다. 입구에 꽃힌 찍어먹는 꼬치막대의 V를 보며...
빅토리를 한 번 외쳐봅니다. 브이아이씨 티오알와이!!!!!

가다랑어포인지 가쓰오부시인지가 미지근한 타코야끼 위에서라 그런지 춤을 추지는 않더군요.

가쓰오부시가 적당한 쫄깃거림과 짭짤함이 있어서 타코비 오리지널맛을 배가시켜줍니다. (가쓰오부시 느낌은 살짝 불량식품 같은...아주 살짝ㅎㅎ)

마요네즈 소스와 간장소스?(데리야끼소스?)가 단짠조합의 극치를 보여주는데 롯데리아 데리야끼버거 초창기 소스맛 같더군요.

요즘 롯데리아 데리야끼 버거는 소스를 아껴도 정말 D게 아끼죠.옛날에는 데리야끼 햄버거를 베어물면 입술 밖으로 소스가 튀어나올 정도였는데ㅠㅠ

또 딴길로 샜네요ㅋㅋ
타코비 타코야끼도 문어조각이 한 조각씩 들어있어서 문어씹히죠, 가쓰오부시 씹히죠, 마요네즈 담백한데 데리야끼소스는 짭짤하죠...음...생각보다 식감도 좋고 맛있더라구요.

가위 들고와서 블로거의 의무를 다해봅니다. 컷팅샷ㅋㅋㅋ

문어조각이 보입니다. 냉장고에 있는 맥주 한 병이 저를 불렀지만 오늘은 참자...
Pass.

미리 만들어 놓은 거라 6알만 샀는데 담에 피크타임에 가서 막 만든 거 사오면 훨씬 더 맛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땐 꼭 맥주와 함께...(타코비는 집구석 혼맥 술안주로도 OK.전 술꾼 아닙니데이~)

2006년도 오사카에서 시작했다는 타코비를 저는 2017년도 3월에 명일동에서 맛보네요ㅎㅎ 재구매 의사 110%입니당.

읽으시며 재밌으셨나요?
끄덕끄덕~하신 분은
공감하트 ~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