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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보고 또 보고 받고 또 받고~~또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나라의 두 번의 새해.
뭐 말들이 많긴 하지만 두 번의 덕담은
나쁘지 않네요.

추운데 산책 나왔다가 보기 드문 연탄재를 만났네요. 어릴 때는 겨울이면 김장과 창고에 연탄 들이는 일이 어머님의 큰 걱정이셨는데 제게는 뭔가 큰 축젯날이었던 기억이...ㅋㅋㅋ

그땐 전 철없는 '아이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마음은 '아이다'
ㅋㅋㅋ

갈대? 억새? 난 이 구별을 지금도 못 하고 있음.

멀리까지 왔더니 다리에 힘이 풀리네.
장갑없이 나왔더니 손이 시렵다.
체감온도가 꽤 낮게 느껴지는 바람부는 날이다. 미세먼지도 나쁨인데 하늘은 청명했던 이상한 날.

아파트 굴뚝에서 피어나는 연기가 나름 정취있게 느껴지네.

오늘까지인 이디야 아메리카노 쿠폰도 쓸겸 겸사겸사 나선 산책길. 1시간 20분 열심히 걸었더니 옷이 흠뻑 젖었다. 집에 도착해서 한기가 느껴진다만 S헬스 칼로리는 겨우 밥 한공기 정도 빠졌네ㅠ.
맥심 디카페인 믹스 하나 타먹었으니 난 도로아미타불...헐.

내안에 돼지가 산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