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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북촌 언저리.

예전엔 흔하던 한옥 대문 풍경..
봄이면 입춘대길이란 한자가 써진 한지가 집집마다 붙어 있었는데 북촌에서 오랜만에 봤습니다.

어느 골목 화분에 나비가 날아와 앉았네요.요즘엔 나비구경도 쉽지 않군요.

골목길 풍경이 운치있는 북촌길.

상인들은 몰라도 거주하시는 주민들은 고생 좀 하시겠군요. 거주민도 배려하는 산책하시길~~

골목사이로 보이는 산세가 서울속 색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풍년농산은 방송에서만 보다가 엄청난 손님들을 보니 유명세를 느낄 수가 있던데 실내 손님들을 바깥 나들이객들이 구경하는 진풍경. 사진 찍으시는 분들, 귀찮아도 모자이크 꼭 하시길~~

너희들 위에서 뭐하니?

이곳은 상업화된 한옥건물인데 웅장하네요.

난파선? 해적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에 있던 철제 전시물.

앞에선 이런 모양인데,

뒤에서 보니 이런 휴식공간이 있군요.

좀 더 걸어나오니 광화문이 보입니다.

종로에서 한복축제가 열려서 곳곳에 한복을 입고 거니는 관광객이나 커플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곳곳에 횡단보도가 있어서 걷기 편한 서울.예전에 차량속도를 올리기 위해서 사거리 건널목을 죄다 없앴던 서울시 관계자는 누구였을까요?

나라의 자랑 이순신장군 동상의 늠름한 뒷모습 옆에 보이는 조선일보 건물이 오늘따라 어색하게 느껴지네요.

교보문고의 플랜카드 글귀.

고맙다가도 괘씸함으로 변하는 것들.
무엇이 있을까요?
범사에 감사하라~
참 쉬이, 아니 어렵죠ㅠㅠ

다시 한 번 이순신 장군의 정면 모습을 보면서 북촌 언저리를 대충 담아봤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북촌 언저리 포스팅 끝.

P.S. 북촌 스케치 기사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14&aid=0003710290
동쪽 원서동에서 계동 거쳐 팔판동.삼청동 아우르는 동네
1930년대 들어선 도심형 한옥, 개발시기 거치며 많이 사라져
최근 가회동 주거지 중심으로 전통기법 살린 개량한옥 등장
관광명소 '한옥마을'로 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