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행복해'
내가 그 기분을 마지막으로 언제 느껴봤는지...언제더라...
기억도 나질 않는다.
그냥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별 탈 없어 감사해...
그냥 그런지 오래다.
무료하게 티비를 보는데
언니쓰 민효린이
오늘 너무 행복해서
오늘이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독백을 하는데 이런 저런 생각이 든다.
연예인들은 일반인에 비해 참 폭이 넓고도 깊은 삶을 잠깐 잠깐 잘 누리며 산다.
나는 혹 내일 우연히
너무 행복한 무언가가 벌어지더라도
내 입으로 '너무 행복해'라는 소리를
입 밖으로 내지는 않을 거 같다.
그 허튼 행복감의 묘한 복수가
부메랑이 되어 뼈 아프게 되돌아
오는 순간이 있음을 잘 알기 때문이다.
'너무 행복해'
왠지 그 감정은 더 이상은 내 것이 아닌듯.
오늘 '너무 행복하셨나요?
부메랑 피할 준비 시작하시지요^^
ㅎㅎ
날씨 정말 덥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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