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과 잔상

세월을 잡아두고...


====================================================================================




오랜만에 기성이와 진우를 만나러 가는 길.

서울숲에서 와인파뤼~

배가 고파서 코바코에서 치즈롤까스와 초밥정식을 사서

막 서울숲 건널목을 건너고 있다.


진우가 화이트 와인을 가져왔는데

이날 첫시도한 코바코 메뉴 치즈롤까스가 어찌나 배고픈 내 입을 즐겁게 해주던지

그리고 늘어지는 치즈가 의외로 와인과도 잘 어울렸다.

배고픈 내입과 어울린건지..원...


초밥정식의 소우동은 내가혼자 가볍게 해치우고 초밥도 내가 다 먹었다...그래서 그런지

기성이가 다쳐먹었다는 식의빗댐말을...ㅎㅎㅎ (상관없당~~)


지난 번 먹다가 남았던 마늘맛 치즈...

역시 치즈는 모듬치즈여야 한다는...

한가지만 먹으니 물린다...

와인샷 사진은 어디루 날라가 버렸넹.... 7/31 9시경.

이날 기성이와 어딜갔다가..시간만 날렸넹...




SK 해피테스터 상품 드디어 도착...8/1


어머니 모시고 한대병원..주차요금 아낀다고 밖에서 30분 대기...뭔짓인고...8/2


나초와 오징어



자몽에이드(대)

CJ카드로 10700원 결제/청구시 4700원 결제...거저다 거저..

3시 30분 예배 후 거의 반 강제로 신조교 만나서 놈놈놈 본날이다.8/3

영화보고 둘다 저녁생각이 없어서 할리스 성수대교점에 가서 넋두리를 두어시간 퍼부었다.

커피 한 잔 앞에 놓고...




조카들 학원방학 마지막 날이라고 해서 얼굴도 볼겸...저녁도 사줄겸 장소를 정하는데

마땅치가 않았다. 아이들 좋아하는 누나네 동네 티지로 고고~

티지 구의점 전경이다.




쓰리코스밀 두개 + 베스트오브베스트 메뉴 두개를 시켜서 총 4개의

에이드가 나왔는데 너무 밍밍한 사이다맛. 색깔이 확실치 않은파인에이드와 오렌지에이드.

다만 탄산이 살아있어 시원하고 좋았다.

쓰리코스밀 두개중에서선택 1 애피타이저 =가든샐러드


선택 2 = 후라이드 머쉬룸

베스트오브베스트 메뉴로 주문한 더블글레이즈립


머쉬룸 치킨까르보나라. 화이트 소스가 자박자박하게 나오면 더 좋을텐데...

많은 사람들이 소스를 더 달라고 해서 부어먹는데 그냥 퍽퍽해도 맛있었다...내겐..




티지에서 꼭 시키는 메뉴 케이뷴 엔젤디너.


바로 옆테이블 가족이 사진찍는 내가 촌스러 보였던지 자꾸 쳐다봄을 의식한 순간

바로 흔들린 내맘..그리고 그 흔적의 사진...잭다니엘 찹스테이크.


쓰리코스밀두 종류에서 선택가능한 디저트를 모두 레본셔벗으로 했더니 아이들이

시다고 안먹는다...젠장...따른 걸로 시켜줄걸...

카메라만 들이밀면 사진찍기 싫어하는 황순형...


겨우 사정해서 한컷...


두상미인 황정민...여자아리라 애교만점...


흔들린 어머니샷...아프지만 않으시면 아버지도 오셨으련만...




먹을걸 사준 후라 사진촬영에 겨우 응한 녀석들.. 8/4식후 7시 30분쯤 티지 구의점.


비오는 날 죽이는 티지 명당석...구석 코너자리..

롯데에서 티지를 포기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여전히 빈자리가 더 많았고

음식은 품질이나 량에 대비 너무 비싼 느낌이다.

총 9만원 정도의 금액인데 SK텔레콤 20%할인과

A1카드 50%청구할인(최대3만원)을 합하면

약 48000원 정도의 소비를 했다.

팸레에서 할인을 극대화 하지 않으면

그건 돈 많은 부자거나 바보다.

하긴 요즘 그런 체리피커들이 많아서

팸레 객단가가 낮아져 고민인듯...






식후 누나네로 고고~

동키 동크의 모습...살이 뒤룩뒤룩 엄청 쪄있다.

8시10분까지 앉아서 과일 먹다가

첨으로 강변북로쪽을 타고 집으로 왔더니

8시 35분이다.

그동안 괜시리 화양리쪽으로 헤맸네... 8/4

응모와 의사소통이 잘못돼 남부터미날에서 1시간 20분을 줄기차게 기다려야 했다.

길건너 스타벅스에서 아이스카페라떼 마시면서 친구들과 문자질로 40여분 때우고

동네 한바퀴 돌고나서야 응모를 하차장에서 만났다. 8/6



남부터미날 사거리 부근..다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응모 덕택에 이쪽으로 자주 오게된다. 남부터미날..


터미날 건너편에 호프집에 이곳밖에 안보여서 그냥 들어갔다.

초라한 호프 비어플러스..뜨내기 손님 상대하는 터미날 근처답게

노서비스 노친절..ㅎㅎㅎ

사진은 응모가 고른 모듬감자튀김.



난 전날 밤잠을 칵로치때문에 잠을 설치고 새벽에 한신가서 자는 바람에

비몽사몽간에 응모를 만나러 나갔다.

입맛도 술맛도 없어서 스타우트 한 병 간신히 해치우고

응모와 오랜대화후 9시가 넘어서 헤어졌다.


6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더위를 못참고 꺼내든 카스레몬+초코칩.

먹으면서도 연신 "내가 미쳤지...이 새벽에 미쳤지..." <==아니 다행이다..야..

코바코 치즈롤까스에 꽃혔다. 뜨거울 때 먹으면 제법 치즈가 좌악~늘어진다.

부디 모조치즈가 아니길..바랄 뿐.

요게 8천원이다. 가격은 살짝 세지...


한손으로 치즈 늘이고 한손으로 찍으려니 잘 안돼네...

근데 정말 맛있당..

8/7 서울숲 뮤지컬 갈라콘서트 보고 대현이 괜시리 만나 후회하고....


역시 밤잠 설치고 신조교 만나러 나가는데 자꾸 약속시간 변경하는 신조교와 잠시 문자로 신경전...

다행히 분쟁(?)없이 성인답게 대화로 해결...서로의 잘잘못 인정...우~~성숙한데...

8/9 예술의 전당 매그넘 코리아 사진전과 야외무대 뮤지컬 갈라쇼.

(근데 이날 왜그리 배가 자주 아픈겨...미치는줄 알았네...)


남부터미날에서 마을버스로 환승해 예술의전당앞에 내렸다.

그러나 배고프고 덥고 끈끈해 스타벅스를 찾았으나

아랫쪽으로 걷기 싫어하는 신조교가 들어가자고 우겼던

달마이어카페~

분명 난 이런데 비싸니 스타벅스 찾자는걸 우겨서 들어가더니

커피 9천원대에 기절...

뭐 제발들 본인이 찍은 관계로 ~



난 9천원짜리 캬라멜 마끼아또(물론 이름은 따로 있지만 기억안남)를 시원하게 들이켰다.

신조교는 6천원짜리 닥터페퍼를...



이런 평범한 인테리어로 명색히 강남이랍시고 커피값이 좀 비싸군...

그러나 직원들은 무척이나 친절하다.

달마이어 카페..ㅋㅋㅋ
커피로 더운 속을 달래고

6시쯤 매그넘 사진전을 보러 나왔다.




사진전 보고 야외공연을 보기 전 막간 40여분동안 즐거운 저녁식사를 한

예술의 전당 건너편 백년옥..

이집 사람들 바글바글..

옆 골목에 별관 신관도 있다.

사진은 우리가 들어간 신관.


기본 반찬 3종이 세팅이 되어 있어 덜어 먹으면 된다.

김치 겉절이도 맛있고 미역 무채도 맛있다.


전통스런 메뉴판...


밑반찬을 덜어서 세팅...콩나물과 콩자반 간장은 따로 나온다.


오늘의 메인 녹두전 (13000원)..가격은 뭐 저렴하다 비싸도 논하기 곤란하지만

맛은 괜찮다.


공기밥과 함께 나오는 콩비지(7000원).

뭐랄까 콩의 고소함이 가득 느껴지고 뻘건 분위기와는 달리 담백해서

속으로 무슨 합성콩향을 넣었나 의심했다. 맛있었다.


아쉽다면 이 공기밥..찐밥..냄새났다.

콩자반으로 장난을 좀...





저녁에 술이 빠질쏘냐...얼음동동 옥수수 동동주(4000원)...뒷맛이 깔끔하니 독하지도 않고

둘이 반주로 마시기 딱인데 빈속에 들이킨 요놈의 술이 내 배를 뒤흔들었던 모양이다..


나에게 9천원짜리 커피바가지를 자진해서 쓴 신조교가 꼭 저녁은 비싼건 얻어먹겠다 했지만

24000원으로 가뿐하게 저녁겸 술한잔을 하고 급하게 야외공연장을 향해 총총걸음질..






버스로 환승을 위해 내린 압구정 파스쿠치...테이크아웃 할려고 했는데

신양이 또 자리를 잡자고 우겨서 한 잔(?) 하다가110번 환승 놓칠뻔 했고

난 화장실 타이밍 절묘하게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 안도감으로 오늘 하루를 마감한다.

담부터 싸돌아 댕길 때 과식..아이스음료 이제는 피해야 겠다. 쩝~.

자 이렇게 지난 몇 일간의 세월을 이 블로그에 또 잡아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