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서문교회앞.
따사로운 햇빛을 받고 있어요.
낮에 보면 멋있는데
학교는 밤에 보면
음산해요ㅎㅎ
둔촌 주공의 재건축 현장이지요.
새로운 9호선의 편리함을
누리지도 못 하고 이사가셨네요.
더 쓸쓸한 길입니다만...
표지석이 보입니다.
ㅠㅠ.
이곳에
9호선 둔촌오륜역이
개통이 되었습니다.
훗날 재건축이 완공되는 시점에
이쪽 부근 동에 입주하신 분들은
역세권이라고 좋아하시겠죠.
(물론 5호선 둔촌역이 있지만서도)
2번 출구입니다.
9호선도 초입부터 깊어요.
꽉 잡습니다.
2.0을 자랑하던 제 시력도
이제 옛날 같지 않아서리
깊은 계단에서는 항상 조심 또 조심.
자동문 출입구가 보입니다.
작은 하나라도 좋게 달라지는 거,
보기 좋군요.
광고판이 썰렁.
시설을 받쳐주는 고마운 존재지요.
과학이 그렇게 발달했으면서도
기둥을 벗어나려는 시도는
참 많은 사고를 유발한 거 같아요.
삼풍백화점부터 히드로 공항,
미국 하얏트 리젠시 호텔 사건까지...
뻥~뚤렸지만
단순한 조명도 분위기를 내줍니다.
기존 지하철의 구조가 아니라
요기로 가면 되나?
약간 그런 느낌이 들어요.
동선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지
그다지 길지는 않아요.
전 어린시절 2호선 근처에 살아서
지하철 2호선 공사 시절은
기억에 선합니다.
9호선이 개통되고
지하철앱에 들어가 노선도를 보니
2018년이 실감이 납니다.
복잡~~하네요.
요즘 제 마음처럼..
ㅋㅋㅋ
요즘은 역무원이란 단어
자체가 낯섭니다.
저 고등학교 2학년 때쯤
지하철에서 뭔가를 먹으면서 나오다가
어느 역무원분이 나이가 몇인데
음식을 먹으면서 다니냐고
야단을 쳐서 째려보고
집으로 왔던 기억이 갑자기 나네요.
이제는 역무원분 만나기가 너무 힘듭니다.
지하철엔 승객만 보이니..
들어왔을 거 같은데
일일 매출이 심각할 거 같아요ㅠㅠ
좀 으시시 하죠.
세이프존이라고
비상벨과 CCTV가 지켜보는
안전지역이 눈에 띕니다.
처음부터 설치가 되니 더 깔끔하고
보기에도 좋네요.
화면이 자꾸 바뀌어서 불편하네요.
새로움을 스트레스 없이 즐기던 시절,
이젠 더 이상 아닙니데이..ㅠㅠ
올림픽공원역인 거 같아요.
지금 내가 어느 역에 있는지
예전에 벽에 역이름이 덕지덕지
붙어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심플하네요.
아마 나중에 민원이 들어오면
뭔가 더 붙이기 시작하겠죠?
곳곳에 엘리베이터가 미리 설치되서
엘리베이터 동선이 좋은 편입니다.
중간이 썬큰 스타일로
아랫층까지 뻥 뚤려서
추락하면 위험할 거 같은데
안전장치가 부실해요.
지하철 9호선 올림픽공원역
3번 출구 모습입니다.
상하행 모두 4대의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답니다..
사진 오른쪽 까만 간판이
파리 크라상 올림픽키친점,
그 옆이 CU 시그니처점인
올림픽공원점입니다.
CU는 휴게 공간도 넓으니
저렴하게 따뜻한 두유나 캔커피
한 잔으로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형성되어 있어서
빕스, 제일제면소, 차이나팩토리,
뚜레쥬르도 있었지만
뚜레쥬르는 길 거너
올림픽 선수촌 상가에 재오픈 했답니다.
차이나팩토리 일부 공간엔
낙지 전문점이 오픈,
나머지 공간에는 현재
커핀 그루나루가 인테리어 공사중입니다.
이상
중앙보훈병원역까지
9호선이 개통되면서
약간의 활기를 찾고 있는
둔촌오륜역, 올림피공원역을
잠시 둘러봤습니다.
모처럼 1시간을 투자한 포스팅.
공감과 댓글 좀
제게 던져 주세요.
멍들지 않게 얼굴은 피해서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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