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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오뎅이야기 - GS25직화어묵우동탕 & 오마뎅

1.GS25 직화 어묵우동탕

요즘 할인카드 들고 편의점 터는(?)일은 소소하지만 절대 So So 하지 않은 탈스트레스 취미 중의 하나입죠.

오늘 소개는 냄비째 제공되는 GS25 PB제품인 유어스 직화 어묵우동탕입니다.
가격은 할인전 5200원.

내용물은 육수용소스, 튀김건더기, 채소, 어묵, 우동사리. 참고로 어묵은 코주부제품, 우동사리는 오뚜기 면사랑 브랜드입니다.

전 집에 있던 애호박을 좀 더 넣었답니다.
냄비는 꼭 물로 한 두 번 세척 후 사용이 권장사항입니다.

내용물이 한소금 끓으면 우동사리 투하 후 약 4분 정도 더 끓여주면 됩니다.

도시락김을 뿌셔서 추가.

절반만 덜어봤습니다. 맛은 괜찮군요. 할인받아서 4천원대로 즐길 수 있는 한끼 식사용 혹은 안주용으로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다만 끝맛이 의외로 칼칼하고 매워서 아이나 노인분들은 주의.

환경호르몬이 안 나오는 직화냄비지만 집에 냄비가 있다면 굳이 이 냄비에 끓일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남은 오뎅은 이 직화냄비에 보관하지 마세요ㅎㅎ

성분표가 궁금하신 분은 확인하세요.

2. 오마뎅

상가에 프리미엄 수제어묵 오마뎅이 생겼네요. 두 번째 방문.

6천원어치 구입.

보통 개당 1500원. 개당 500원하는 어묵과는 차원이 다르지만 가격의 압박은 좀...

유부주머니도 한 개에 1500원. 맛있다. 국물맛도 덜 인공적이다. 여긴 포장할 때 국물에 좀 인색한 편인데 아무래도 국물을 아낀다는 건 그만큼 나은 국물이라는 뜻이라 생각한다.

한촌설렁탕, 신선설농탕 국물이 진짜 고깃국물이라면 국물만 포장시 두 봉지씩 주는 그런 짓은 아마 못할 거다ㅎㅎ

겨울은 호떡이 있고 오뎅이 있고 그래야 겨울이다. 거리 한귀퉁이 포장마차에서 연인과 호호~불며 오뎅 한꼬치 먹다가 갑자기 날리는 눈발에 좋아라 했던 그런 날들의 설레임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