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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GS25 도시락 신메뉴 '셰프의 도시락' 4800원.

히티틀러님 블로그에서 보자마자 나만의도시락앱에서 예약주문을 넣어 GS25 셰프의 도시락을 받아왔었습니다.

일단 세븐일레븐 도시락처럼 PP플라스틱을 종이박스로 감싼데다가 뭔가 기존 도시락과는 비쥬얼이 다르죠.
제목도 내용물도 요란합니다.

셰프의 도시락이라고 이름도 거창하고 내용물의 국적(?)도 다양합니다.

양은 적지만 양송이가 씹히는 양송이 스프.  진~하고 맛있네요.

라따뚜이는 애니메이션 영화로 많이 알려졌지요.(아래 이미지 네이버 지식백과 캡쳐)

왼쪽 굴라쉬(아래 이미지 네이버 두산백과 캡쳐)

오른쪽 꼬꼬뱅(아래 이미지 네이버 지식백과 캡쳐)

빠에야(아래 이미지 네이버 음식백과 캡쳐)

연어구이와 매쉬드 포테이토. 다행히 가시는 나오지 않았으나 생선은 항상 가시조심!!

내가 기내식을 먹나 착각하게 만든 디저트 티라미수.

박스포장이 나 프리미엄이야~~라고 말하고 싶은 듯ㅎㅎ

셰프의 도시락은 한국데리카후레쉬 제조.

뭘로 만들었나 궁금한 분은 성분표 사진 클릭.

솔직히 기존 도시락에 셰프컨셉과 다국적 음식을 흉내내었다는 컨셉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아이디어 굿.

빠에야는 그냥 기존 볶음밥에 샤프란색감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굴라쉬는 그냥 저가햄을
완자처럼 뭉쳐셔 굴라쉬 스튜 살짝 발라놓고,
꼬꼬뱅은 그냥 데리야끼 닭볶음에 와인소스 좀 넣고 프랑스국기를 꽃아놓았고,
라따뚜이는 스파게티소스에 채소 몇가지 넣은 느낌이랄까...흉내만 내었지 그 요리에 원래 들어가는 재료들을 넣어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은 안한다. (성분표 표기가 자세하지 않음.)

스프부터 디저트까지 기내식처럼 담아낸 컨셉과 아이디어, 가격 그리고 편의성은 100점짜리 도시락이지만 아무래도 도시락의 품질은 기존 도시락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 평가를 위한 주관적인 얘기이지 무척 맛있게 먹었고 재구매할 의향이 있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