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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롯데(lotte)와 보도(步道)


(롯데캐슬 후문쪽에서 찍은 로고)

롯데가 일본 연관 기업 정도로 생각했는데
요즘 뉴스를 보면 좀 문제가 있는 가계도를 가지고 있긴 하다.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런지 궁금하다.

롯데월드가 신격호 회장의 욕심으로 얼룩져버릴지 아니면 롯데그룹의 신성장 동력이 될지...
송파구의 자랑거리가 될지 아니면 롯데의 흑역사가 될지 송파구민으로서 정말 궁금하다. 물론 서울 뿐만 아니라 범 아시아적인 랜드마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간절하긴 하다.

껌팔아 재벌 되었다는 롯데.
롯데껌처럼 향기롭게 웃었는지 울었는지는 기억도 안나지만 멕시코 치클 사용하던 그시절 그노래는 꼭 동요마냥 혓속에어 맴돈다.

한 때 젊은 여성의 핸드백속 필수품이자
식사하고 나갈 때 카운터앞에 하나씩 집어가게끔 놓여있던 껌. 나는 꼭 종이에 싸서 버렸다. 80년대만 해도 껌씹고 의자에 붙여놓던 싸구려 인생들 덕택에 바지 엉덩이춤에 붙은 껌을 알콜로 떼어내던 기억들 한 번쯤은 있을거 같다.
다행히 요즘은 예전같이 껌 씹는 사람들이 줄어서인지 아니면 시민의식이 좋아졌는지 극장에서 의자에 껌붙어 있는 일은 완전히 없어 졌지만 길거리 보도 즉 보도블럭을 쳐다보자면 난 좀 한심한 생각이 든다. 담배꽁초야 쓸어 버리면 되지만 길거리 보도블럭 위 껌딱지는 긁어내기엔 너무나 많다. 도대체 누가 여전히 껌을 씹고 보도블럭 위로 던지는 것일까? 제발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껌은 휴지나 종이로 감싸서 역시 쓰레기통에~~

껌팔아 돈 번 롯데
거리를 청소할 의무가 있지 않을런지ㅋㅋㅋ

집안싸움 좀 조용히...
왜색 기업 이미지 깨끗이 벗어내는
기회가 되었으면.
그래야 롯데스럽다~~가
롯데다운으로 UP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