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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잠시나마 행복했던 로또의 꿈.




지인들과 술자리 후 두장씩 나눠가졌던 연금복권 하나가 2000원에 당첨되었었는데 복권에 워낙 관심이 없었던지라 유효기간 몇 일 앞두고 가서 다시 두 장으로 받아왔더니 이번엔 천원당첨. 집에서 굴러 다니던 100원짜리 10개 들고 연금복권 두 장과 맞바꿀라 했더니 아저씨가 잘못 들으시고 로또로 뽑으셨다. 결과는 꽝.

오랜만에 이천원으로 즐긴 복권의 꿈.
여기서 끝났다. 요즘 복권판매소 앞을 지나다 보면 정말 인산인해다.
한 두 사람에게 몰빵하는 복권말고
한 오만원 당첨이 잘 되는 복권이 나온다면 난 차라리 가끔 복권놀이를 할 것 같다.

역시 돈은 저금통으로 들어가야 부풀어진다만 모처럼 복권놀이 재밌었다.

감기가 괴롭지만 다행히 이번 감기는 코목감기라 열과 근육통이 없어 다행이다. 까짓 코는 풀면 되니까.

병원 가기가 이리도 싫어
지금 광동쌍화탕과 화이투벤으로 버티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