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과 잔상

찬바람이 불어 커핀 그루나루로 피신 ㅡ 모처럼 에스프레소 콘파냐와 함께.

에스프레소샷에 생크림이 쪼까~~올라간 에스프레소 콘파냐. 몆년전엔 이디아에서 요거 마시는게 큰 재미였는데 어느 순간 질려서 멀리하다가 모처럼 마셔봤다.역시 달콤 쌉싸름 최고. 배부를 땐 더더구나 쵝오.횡단보도에 서있는데 칼바람이 분다. 올겨울 좀 춥긴 추울라나?

빈잔만 남았네.




오늘 떨어진 기온과 바람 탓에 해와 구름이 하늘에서 장관을 연출중. 이런 날씨 좋아 매우 좋아.



어렸을 땐 그냥 뭔가 잔치의 의미였다가 좀 커서 돕기 귀찮을 땐 사먹지 저걸 왜해? 그랬는데 이젠 김장의 그 깊은 뜻을 이해할 나이가 되었다. 홈쇼핑 김치가 냉장고에서 발효가 안되고 썩는걸 보고 냉장고에서 썩을줄 알았던 그 오래된 김치가 세상의 오묘한 맛을 내는걸 맛보고 나서 김장은 단순한 김장이 아니었다.
다만 어릴적 그 추운 날 그것도 마당에서 김장을 해내던 대한민국의 어머니들 참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무 두개 썰고 난 질력이 나더라는.

전을 사오셔서 지난 번 마트에서 구입해 한 반병 남겨놓은 장수막걸리 한 잔.그래 이맛이더라.
다만 아스파탐이 들었다.한 때는 고급 감미료라고 기내에서 제공하고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보이더니 이젠 문제있는 첨가물이네 어쩌네 난린데 자주 마시면 살쪄!

장수 막걸리 성분표가 궁금한 분은 사진 확대해서 보시길.

PS. 감사함은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항체라는 말씀 귀에 쏙 들어오네.다만 나는 건강할 땐 자주 감사하나 조금만 아파도 바로 무너진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