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적 썸네일형 리스트형 SNS 시 한 수 '추돌적 사고' 기억은 흐릿하고 미미해. 추억은 달지도 쓰지도 않아. 오늘은 너무 느리고 어제는 정말 빨랐어. 가속엔 멀미나고 정체엔 하품 나와. 눈감으면 더 어둡고 눈떠도 어두운 세상. 만나도 외로웠고 혼자는 더 외로웠던 불편히 사는 이야기. 떠들면 부끄럽고 감추면 답답해. 과속하는 세월과 부조화한 사람이 우리앞에서 사고 났어. 큰 사고 났어. 세월도 사람도 사랑도 깊어지지 못하고 모두 가버렸어. 저멀리 사라졌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