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 만나러 오랜만에
종로로 행차했더니
이상한(?) 고양이들 덕택에
잠시 웃었어요.
노래방 간판 위에서
온 동네가 떠나가게 울고 있었는데
발정이 난 건지?
유흥주점 호객 고양인지?
계속 엄청 시끄럽게 울었어요ㅋㅋ
얘는 딴 데 보다가 제가 사진 찍으니까
요래 요래 계속 노려보는데
제가 까불다가 한대 맞을 분위기라
그냥 피했어요.
쌈 못 하면 피하는 게 상책이거든요ㅋㅋ.
얘는 목줄이 있는 걸로 보아
가게에서 키우는 냥이 같은데
아무리 불러도 신경도 안 쓰고
바닥만 열심히 파던데
취객들이 발로 찰까봐 걱정스럽더군요.
작은 골목에서
연달아 재밌는 고양이 만나서 즐거워서
한 잔 하기 전에 컨디션 마신 기분이
들었어요.
다들 좋은 꿈 꾸세요♡
P.S.
뉴스에 나온 뻔뻔 고양이에요ㅋㅋ.
벌써 인상이 뻔뻔하게 생겼지요.
(사진 출처 YTN인지 SBS인지 기억이 안 나요ㅠ )
내용인즉슨
가끔 가출하는 집고양이인데
어느 생선가게 고등어 세 마리를
먹었으니 돈을 달라는 메세지를
목에 묶어서 집에 돌아와서
집주인이 고등어값을 물어 줬다♡
뭐 그런 내용이었는데
아마 생선가게 주인도 귀여움에
목에 메세지를 단 게 아닌가 싶어요.
태국 이야기였던 걸로 기억해요.
찾으면 뭐든지 나오는 세상♡
포탈에 이미 떠있군요.
https://mnews.sbs.co.kr/news/endPage.do?newsId=N1006053972
이 귀여운 고양이들
저만 없는 느낌.
대신 길냥이들 구경하는 재미
오집니다. 오졌다리♡
(이번 정류장은 종로 2가 종로 2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