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빗소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새벽 빗소리. 세상엔 많은 부러움들이 있습니다. 뭐 말하면 입 아플, 부자인 사람, 잘생긴 사람, 키 큰 사람, 건강한 사람 등등등... 저는 여러 부러움 중에 하나가 어떤 최악의 조건에서도 머리만 대면 잘 자는 사람들입니다. 의외로 버스안에서, 비행기 안에서 나 좀 자야지 하면 금세 유리창에 머리를 박아가며 잘 자는 지인들을 보면 은근 부럽답니다. 겨우 1시간쯤 눈을 붙였나 싶었는데 잠결에 두두둑 두두둑 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쫄보인 저는 계곡 옆인데 강물 범람하는 거 아니야? 비 많이 오면 릴콘센트 감전되는 거 아냐? 공포(ㅋ)에 떠는 중에 지인이 잠에서 깨어 비가 오는데도 바깥을 점검하고 오더니 이 정도 비는 괜찮다고 저를 안심시켜 주네요. 그러더니 간사한 사람의 마음은 두려움의 빗소리가 낭만적인 백색소음으로 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