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인생이 어디 좋은 시작만 있겠는가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제의 실수와 지금의 실수. 그저께는 마음이 복잡복잡할 때였다. 걷는 운동이라도 해야겠다고 산책을 나가 정처없이 돌아 다닐 때였다. 차도 없고 파란 불인 줄 알고 8차선 도로 건널목을 들어서서 한 개 차선을 가로지를 때쯤 파란불이 아니라 나는 빨간불에 길을 건너고 있음을 알았고 내가 본 파란불은 차량용 신호등이었다. 미친듯이 제자리로 돌아오자 마자 택시 한 대가 쓩~하고 지나간다. 그때가 심야고 코로나로 차들이 줄었으니 망정이지 미친 택시 한 대가 내 앞을 그때 지나갔다 생각하니 소름이 돋았다. 내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든 인간들. 잊었다 생각했는데 난 넋을 놓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길거리에서 딴 생각하지 말아야겠다는 좋은 교훈을 얻었다. 방안이 건조하다 가습기를 살까말까 하다가 필요하다고 자꾸 뭔가를 사다보니 미니멀리즘과는 너무 .. 더보기 이전 1 다음